[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한국형 스팀잇으로 주목을 받았던 '메이벅스'에서 블로그시 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국내의 시인과 소설가, 사진 작가 및 콘텐츠 창작자들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블로그 시란 블로그에 올리는 개인의 창작시를 말한다.

접수는 3월30일에 시작, 4월8일에 마감하며 응모 방법은 메이벅스 홈페이지에 접속, 'Blog Poetry Contest' 카레고리에 자신의 시와 사진을 올리면 된다. 시의 주제는 자유이며, 1인 당 2편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4월20일 전에 발표할 예정으로 1등 1명에게는 3만 bugs(메이벅스가 제공하는 암호 화폐), 2등 2명과 3등 5명에게는 각각 1만 bugs와 5천 bugs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그리고 참가만 해도 전원에게 300bugs가 지급된다.

메이벅스 관계자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웹툰, 그림, 사진 등으로 주제로 바꿔가며 매달 콘테스트를 열어 다양한 부문의 아마추어 활동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메이벅스는 지난 2월말 오픈한 콘텐츠보상플랫폼으로, 포스팅을 하거나 댓글을 달면 메이벅스토큰이라는 암호 화폐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보상형 SNS인 스팀잇처럼 특정한 보상을 주기 때문에 한국형 스팀잇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서비스 출범 며칠만에 수천 건의 블로그가 포스팅된 전력을 가지고 있다.

메이벅스 관계자는  "보상형 플랫폼이 몇개 있지만 메이벅스는 우리만의 철학이 따로 있습니다. 보상만을 주는 스팀잇등의 일반 SNS 보상플랫폼과 차이점이 있다면 메이벅스는 거래 가능한 기존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제시하는 것은 물론, 거래 가능성이 있는 암호 화폐도 보상 체계에 편입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의 가능성과 미래성도 같이 실험하고 있는 것이죠" 라고 강조했다. 

 일반인 크리에이터와 즉각적 보상 체계, 아마추어 작가들의 등단의 계기를 열어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적절한 조화, 국내외 유망 암호화페의 잠재성을 실험하는 메이벅스의 새로운 도전이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볼만 한다.

한편, 이번 블로그시( Blog Poetry) 창작대회에 입상한 아마추어 작가들은 적지않은 가상화폐 보상과 함께 제휴 언론사를 통해 작품이 실리는 등 사실상 등단의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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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