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기술 선점 위해 사학연 힘을 합친다.
자율주행차 기술 선점 위해 사학연 힘을 합친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8.03.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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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4차 산업혁명의 상징으로 떠오른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산학연이 함께하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 

국토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자동차 ·전자 ·통신 관련 대 ·중소기업, 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다. 

이미지=pixabay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융복합체로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2020~2022년경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상용화 시기가 도래하면 세계시장 규모가 2020년 1890억달러에서 2035년 1조 1520억달러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국가 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융복합체로 자동차 제작사는 물론 구글, 애플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업체까지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경과 업종을 초월한 합종연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고, 기술 간 융합을 통한 혁신 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동차·인프라·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함께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당장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C-ITS(통신), 보안, 지도 3개의 기술 분과로 우선 구성됐다. 기술 분과위 내부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인프라 관련 표준과 인증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인프라 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기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설명회, 전문가 컨설팅, 데이터 공유, 시험환경 제공 등 정부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정기적으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해 서로 다른 업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인프라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관련 이슈와 정부정책 방향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발족식에 이어 열리는 1차 학술 토론회에서 자율협력주행 관련 주요 기업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와 결합된 자율협력주행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2021년까지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무인셔틀버스, 로봇택시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신규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5G와 커넥티드 카의 비전을 제시하고, 통신 인프라, 반도체, 차량 단말기가 결합된 자율주행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을 위한 초정밀지도와 5G 통신을 활용한 커넥티드 서비스 부문에 집중할 계획으로, 케이시티(K-City)에서 5G 서비스를 개발한 사례를 발전시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인 이씨스는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인프라, 통신부품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현황을 소개했다.

다음달 개최할 2차 학술 토론회에서는 자율주행 시대 보험제도, 자율주행차 제작․운행 관련 가이드라인(안), 도심 스마트 인프라 구축시 민관 협력 방안 등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다소 후발주자라는 평가가 있지만, 우리가 강점이 있는 인프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다면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고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며 "협의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양질의 일자리,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같은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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