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공유 오피스 정리
서울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공유 오피스 정리
  •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3.02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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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비즈니스센터 혹은 소호사무실로 불리었던 공유오피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최근에 외국계 대형 공유오피스들이 서울 강남 일대 사무실 임대 시장을 바꿔놓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 뿐이 아니라 강북으로도 공유오피스들의 대형화 및 고급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기존의 임대 사업자들은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해 말 강남구 삼성동 일송빌딩의 이름이 위워크빌딩으로 바뀐 것은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가 공실로 비어 있던 12개 층을 빌리면서부터이다.

놀리던 사무실을 어찌 할 수 없던 임대사업자들이 대형 공유오피스를 입주시키면서 빌딩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보기 시작한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지난해 공유 오피스가 전체 임대 오피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5%로 꽤 높이 나와있다. 

국내 지점이 3개나 있는 위워크를 비롯해서 네덜란드계 기업 ‘스페이시즈’,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 ‘패스트파이브’ 등의 업체들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고 현대카드·한화생명 같은 대기업도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1.위워크 

지난해 8월 강남역점에 첫 오픈을 한 이래 을지로점, 삼성역점, 역삼역점 등을 줄줄이 개장하고 있다. 
2. 스파크플러스

아주그룹과 스파크랩스(SparkLabs)가 설립한 스타트업 전문 비즈니스센터로 작년 11월 역삼점을 오픈했고, 역삼역 인근 빌딩 한 동을을 통째로 임대(마스터 리스)한 유니버스점과 12월 도심공항타워 맞은편 삼성점을 오픈했다.

3.르호봇

1998년에 설립된 1세대 공유오피스. 국내에서 최다 비즈니스센터(48개)를 운영하는 르호봇은 4000여개의 입주업체를 자랑한다. 거의 매달 지점을 오픈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국내 50개 지점 돌파를 목표로 한다. 

4.패스트파이브(12개), 토즈비즈니스센터(15개) 마이파트너스(10개) 등도 만만치 않은 저력으로 1인 사업자들이나 스타트업들의 둥지를 틀어주고 있다. 

5.스튜디오블랙

현대카드 프리미엄 공유오피스로 10층은 ‘라운지 플로어’와 루프톱으로, 나머지 층은 ‘스튜디오 플로어’로 분리시켰다. 라운지 플로어와 루프톱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6. 드림플러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의 한화생명 서초사옥을 공유오피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으로 리모델링한다. 총 15개 층 2500석 규모의 오피스로 꾸민다.

이들 공유 오피스들은 단순 사무 공간 임대를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는데 주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울 주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따. 또 서비스 대행·창업 인큐베이팅까지 지원해 주면서 경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유오피스 시장 성장 전망은 앞으로도 밝다."면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커지고 있고, 기존 임대 시장 침체로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최근 정부의 스타트업 집중 육성정책에 따라 많은 스타트업들이 탄생했고, 이들은 규모가 갑자기 커지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 기존의 장기 임대가 불필요하다는 것도 공유 오피스가 인기를 끄는 요소이다. 

또한 대기업도 굳이 비용을 감수하며 사무실을 직접 만들 필요가 없어지는데다가 최근 오피스 공실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건물주들은 건물만 갖고 있으면 손쉽게 임대료 받아서 먹고 산다는 낡고 구태의연한 생각을 버리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움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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