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시톨 이야기(8) 항산화가 중요한 이유
안드로시톨 이야기(8) 항산화가 중요한 이유
  • 김혜원 칼럼니스트
    김혜원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2.23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항산화 물질이란 산화(酸化)를 방지하는 물질의 총칭이다. 동맥경화나 뇌·심장혈관계 장애, 노화나 발암에 활성산소가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항산화물질의 효과·효능 등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산화방지제 외에 경구 섭취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논의가 있으며, 식품 중에는 폴리페놀,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등은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어 항산화성 비타민이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 활성 산소가 생기는 원인으로 환경오염, 과다한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 흡연과 음주, 방사선 및 화학물질, 자외선 등이 있다. 이 모든 독작용은 유리(활성) 산소기(프리래디컬, free radical) 때문인데, 이 유리산소기가 과도하게 발생하게 되면 조직 세포가 늙어가고, 암이 생기며, 각종 퇴행성 질환이 생긴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유리산소기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항산화 물질이라고 부르며, 멜라토닌과 비타민 A(베타카로틴), C, E가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ACE 비타민이라고도 한다.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1950년대 후반 전기회사에 근무하는 40-55세 사이의 남성 1,566명에게 식사 및 건강에 관련된 사항들을 질문한 후, 24년간 베타카로틴 및 비타민 C와 E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남성은 동종의 음식 섭취량이 낮은 남성에 비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7%,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0% 정도 낮았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사진=에스이티코리아 제공>

이 조사에서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하고 있던 남성의 매일 비타민 C 섭취량은 권장량의 두 배 정도인 138mg이었고 베타카로틴 섭취량은 5.3mg이었다.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미국 심장협회 영양위원회 위원장인 버클리 대학의 크라우스(Krause) 소장은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와 심혈관질환 및 암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와 일치하며, 항산화물은 약으로보다는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였다.

 

특히 호르몬이 서서히 줄어드는 시기의 중년 남성은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체중증가, 성기능 저하를 비롯해 근육양이 줄어들고 지방이 늘어나 대사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 대사증후군에 걸리면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남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사기능과 생식 기능의 균형을 잡아 세포막 단백질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미오-이노시톨(Myo-Inositol), 강력한 항산화제로 산화스트레스를 방지하는 셀레늄,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방지하는 비타민 E가 함유된 남성을 위한 식품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C, 비타민 E, 폴리페놀 등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 등의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많이 본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