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탐방 인터뷰] (주)오존에이드 홍명기 대표를 만나다
[스타트업 탐방 인터뷰] (주)오존에이드 홍명기 대표를 만나다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2.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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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존에이드 임직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최근 수년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의 모든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주도에도 창업 열기가 뜨겁다.

제주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제주지역 창업 지원의 메카로서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주)오존메이드는 제주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차근히 성장하고 있는 비젼있는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비젼에 대해서 홍명기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1.본인소개를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존에이드 대표 홍명기입니다. 저는 중앙대에서식품을 전공한 후 식품기업인 풀무원에서 20여년간 근무하였습니다. 특히, 신규사업을 진행 중 식품의 저장기간 연장이나 안전성이 신규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께닫고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후 회사를 퇴사하여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제주에서 창업을 하고 현재 활발한 연구개발과 고객발굴을 진행하고있습니다.

2. 간략한 회사 소개를 해 주신다면? 

 ㈜오존에이드는 플라즈마와 오존을 이용하여 다양한 고부가 식품기술을 제공하고있습니다. 농산물 저장기간 연장 시스템 & 서비스를 하는데 농산물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분해와 저장중 부패율 저감 및 이병(곰팡이 등 병균의 확대)방지 관련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열 살균 시스템 & 서비스에는 열을 가하지 않고 살균하는 고부가 식품기술을 제공하면서 식품의 유통기한 연장 및 살균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기 정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양돈장 악취제거 및 호흡기 질병 저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제품의 특징이나 기술력을 소개해 주세요

다양한 플라즈마기술이 있습니다만 저희는 미국 일리노이대 박성진교수가 개발한 마이크로플라즈마를 이용하여 목적공간의 공기를 활성화시켜 신선도 유지, 저장기간의 연장, 부패율 저감, 공기정화 기술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마이크로플라즈마는 공기를 활성하여 오존 등 활성기체를 저전력/고효율로 쉽게 만들 수 있어 그동안 상용화되기 어려웠던 공기를 이용한 오존을 자유롭게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플라즈마 오존과 전통식품기술을 융합하여 다양한 고부가 식품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기만 공급하면 간단하게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농산물의 부패율을 저감하고 저장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게외었습니다. 특히,오존은 고농도에서 유해할 수 있어 오존농도를 측정하고 제어하여 안전하게 사용할수있게 모니터링시스템을 같이 제공해 고객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수있도록 제공하고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4.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식품기업에서 신규사업을 진행하던중 식품의 유통기한이나 미생물 안전성 등의 제약을 고민하던중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인 친구를 만나 플라즈마와 오존기술을 알게 되어 식품기술과 융합해 농산물의 저장기간 연장이나 부패율의 저감, 비가열 살균기술의 개발을 통한 고부가 식품기술 개발을 통해 농식품 산업에서 차별화된 시스템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초기에 어려웠던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2000년대 이후 오존의 상용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전하면서 시장이 많이 혼탁해졌습니다. 안전조치 없이 오존을 만들어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식품을 잘 이해못하는 엔지니어들의 접근과 과학적 근거없이 효과를 폄훼하는 일들이 많아 새롭게 플라즈마와 오존을 이야기할 때 안좋은 기억을 가지신 고객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플라즈마와 오존에 대한 좋지않은 선입관을 가지고 있어 많은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해야만 신뢰를 주시는데 그러한 데이터를 만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해 사업화가 늦어지는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6.어려웠던 점을 극복한 방법은?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키위와 단호박을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박성수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중기청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키위는 저장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시키고, 단호박은 2개월 저장시40%의 부패가 발생하는데, 4개월 저장하여도 20% 미만으로 부패율을 줄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 후 시스템을 상용화하여 고객에게 제공하였고 그 고객분들이 투자비용을 1년안에 회수하고 큰 수익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단호박, 키위, 만감류의 저장효과를 인증 받고 저장효과를 확인한 고객들의 구전을 통해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저장효과에 대한 고객의 입소문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7. 이 분야의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플라즈마를 이용한 농식품의 저장기간 연장 및 부패율 저감 등 농산물 수확 후 관리시장에서 농산물 저장효과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와 사용하는 분들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존에이드에서는 농산물의 저장성 개선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농산물별 플라즈마와 오존의 과학적 사용방법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또, 공기중에 플라즈마를 발생하게되면 오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일정 수준의 농도가 넘으면 위험할 수 있어 오존농도를 측정하고 제아하는게 중요합니다. 즉, 고객분들이 안전하게 농산물의 저장을 과학적으로 할수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현재 사업은 잘 되시나요? 

 2015년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단호박, 키위, 레드향, 한라봉, 양파,고구마 등 농산물별 마이크로플라즈마 오존저장의 저장효과와 방법을 규정해가고 있으며, 농산물 유통센터 및 산지수집인, 농협 등과 저장효과의 과학적인 데이터 수집을 위한 테스트 진행 등 연구개발, 테스트, 사업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호주, 중국 등 수출사업화를 위한 해외지사화 사업을 수행하고있어2018년도에는 마이크로플라즈마 오존저장기술의 수출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9. 경쟁제품이나 경쟁사 현황은?

현재 플라즈마를 이용한 경쟁제품은 4~5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기술로는 오존램프와 AOP기술, 광플라즈마와 광촉매 방식,연면방전형 플라즈마 및 코로나 방전 플라즈마 등의 기술이 있으며 현재 시장을 형성해 가고있음. 그러나, 시장의 확대를 위한 핵심요인인 과학적 데이터와 안전한 사용에 대해 기술적 완성도가 높지 않아 자사의 경쟁력 있으며, 일부 경쟁사들은 자사의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을 통한 기술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0. 앞으로의 목표는?

농식품산업에서 고부가 식품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오존에이드의 비젼입니다. 현재 농산물의 저장기간 연장 및 부패율 저감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수출하는 농산물에 적용하여 농산물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세계 농산물 저장기술 시장에 진입하고자합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양돈장 냄새저감기술의 개발과 호흡기 질병 저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기술을 보급하여 세계적인 농식품 기술기업이 되겠습니다.

11. 목표 달성을 위해 해결(노력,준비등)해야 할 사항은?

저희가 개발한 마이크로플라즈마 오존저장기술은 단호박, 키위, 감귤류, 양파 등 일부 품목에 한정 되어있습니다. 기술의 보급을 위해 국내 농산물 생산단체나 유통단체와 협업을 통한 각각의 농산물 저장성 개선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데 그 수요처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특히 2018년에는 국내 농산물 수출업체의 농산물 신선도 유지 및 저장기간 연장, 부패율 저감을 위한 농산물 수출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저장기술의 보급을 통해 마이크로플라즈마 오존저장기술의 해외홍보가 이루어지면 수출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뉴질랜드, 중국 시장의 해외지사화사업을 완료하여 2018년 저장시스템의 수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 안전한 플라즈마 사용을 위한 오존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과 더불어 농산물 저장공간에 대한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12.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현재 농산물의 저장기술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마이크로플라즈마 오존기술을 이용해 저장하고 유통시켜 부패율 저감 및 저장기간 연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켜드립니다. 농산물 생산자 단체나 농협 등 유통기관에 저희 기술을 소개하여 저장성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과 생산성을 개선시켜 드리겠습니다. 특히, 농산물 수출단체들의 장거리 수송시 부패율을 줄여드리고 저장기간을 연장시켜 판매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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