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대신 아파주려고 하는 것
사랑하는 이에게 오히려 안 좋습니다
ㅡ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ㅡ중에서
************************************************************************************
무조건 대신은 안 좋습니다
아프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아프다는 것은 외로운 일이다
아프다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그래서
아픈 이를 보면 측은한 마음이 먼저 생긴다
그냥 아는 이의 아픔과
사랑하는 이의 아픔의 무게는 분명 다르다
내가 아끼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가 아프면
아니 그 아픔이 더 고통스러울수록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팠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것은 잘못 된 마음이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고
참 좋은 마음이고
사랑이 듬뿍 담긴 마음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마음이라도
아픈 이를 대신해서 아파해 줄 수는 없다
다만 그를 생각해 주는 것
그가 외롭지 않게 바라봐 주는 것
그에게 누군가 걱정하고 염려하며
늘 곁에 있다는 안정감을 주는 일이다
그리고
좋은 생각, 긍정의 마음을 갖도록
그를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는 것이다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준다 했다
내 옆에 누군가에게
굳이 아프지 않아도
지쳐 보이면
사소한 것이라도 사랑의 마음으로
칭찬 한번 해주는 하루면 좋겠다
필자소개
신성대
작가/ 칼럼니스트
저서 : '별을따라가는 것과 산을 오르는 것'
'땅끝에서 피는 들꽃'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