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태의 자동차 칼럼] (2)평창 올림픽, 자동차 첨단기술의 향연
[강현태의 자동차 칼럼] (2)평창 올림픽, 자동차 첨단기술의 향연
  • 강현태 칼럼니스트
    강현태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1.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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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겨울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10여 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마크가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 로고가 되었다는 얘기들을 주로 하곤 한다. 올림픽의 상업화를 씁쓸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국력을 과시하던 제국주의 시대의 국가 주도 이벤트에서 벗어나 평화 제전으로서의 올림픽 본래 의미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후원하는 기업이 워낙 많다 보니 기업광고와 이벤트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는 중에  현대·기아자동차는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갖가지 지원을 통해 기업과 제품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홍보활동을 통해 우리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예감할 수 있을 것이다.

1.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

먼저 주목되는 것은 성화봉송 릴레이에 활용된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다.

지난 11월 1일 시작되어 2월 9일까지 101일간 320명의 주자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일주하는 성화봉송에 전기 자동차가 투입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탄소제로 송화봉송’이라는 캐치프레이즈만 보아도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이 향후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친환경의 화두는 던져졌지만, 충전 편의성 효율 등에서 아직 소비자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 기술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눈여겨보아야겠다.

2. 수소전기차 기반 첨단 자율 주행차 가능성 제시

미래 교통수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의구심이 여전한 자율 주행 자동차.

자율 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 정도에 따라 그 단계가 정해지는데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선보일 자율 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4단계 기술이다.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와 ‘제네시스 G80’을 서울에서 평창까지 약 200Km의 고속도로 구간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 주행차는 센서 기술과 5G 통신망으로 도로 상황을 인지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이 고르게 성숙해야 하는 만큼, 이 사업은 자동차 업계를 넘어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도 크게 주목받는다.

미국 IT 기업 인텔은 자율 주행차 관련 기술이 창출하는 시장의 규모를 약 7조 달러로 평가할 정도이다. 다양한 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자율 주행차. 평창동계올림픽은 그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할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운전자 상태 경보 시스템(DSW)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 : Driver State Warning)은 첨단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얼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운전 부주의 상황을 판단,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까지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대자동차가 평창동계올림픽에 후원하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는 최첨단 안전기술인 DSW가 적용되는데 이 시스템은 운전석 앞 계기판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와 경고장치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차량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얼굴에서 눈 깜박임이나 하품, 눈 감음 등의 횟수와 시간 간격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피로도와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 메시지와 경고음 그리고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 된다.

상기한 기술 외에도 평창 올림픽 첨단 기술의 향연 기간에 눈여겨 보아야 할 다양한 기술의 트렌드가 있을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며 그 속에서 나름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재미도 느껴 보아야겠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인데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국가 브랜드 향상, 경제 활성화, 남북 간 화해 협력 및 평화 증진의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를 빈다. 그리하여 성공한 올림픽, 친환경 올림픽, 평화올림픽의 상징으로 역사에 길이 남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강현태  CAR 전문 칼럼니스트 소개 :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과 85

부자자동차  1996년 개업 영업중

부자중고차 블로그 운영중

(주)카마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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