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탐방] 진성정밀금속(주) 김성욱 대표와의 인터뷰
[스타트업 탐방] 진성정밀금속(주) 김성욱 대표와의 인터뷰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8.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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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진성정밀금속을 가다
진성정밀금속(주)의 본사 전경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반도체, 선박, 자동차, 전자제품 등 기간산업에서 반도체 산업 까지 거의 대부분 산업 분야는 기본이 되는 산업인 정밀 기계, 장치, 엔지니어링, 광학 기술 등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그만큼 잘나가는 산업을 뒷받침 하는 산업도 중요하다는 것인데 오늘 만나본 업체의 대표는 바로 '뒷받침 산업'의 대표격인 금형/주조 기술을 특화한 진성정밀금속의 김성욱 대표다.

1.대표님 본인 소개를 해 주세요.

정밀주조 업체를 운영중인 진성정밀금속(주) 대표 김성욱입니다.  경북 구미 에서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 대신 기술을 배우고자 대구직업훈련원(현 대구폴리텍대학) 금속과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주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직업훈련원에서 주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부산에 위치한 삼정터빈이라는 업체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조 업종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 부경대학교 금속과에 입학하여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 대학 교수님께서 예쁘게 봐 주셔서 김해에 위치한 ‘태광실업(주) 라는 신발 생산 공장에 신발금형을 제작하기 위한 주조 공장 설립을 위해 추천으로 입사하여 공장 설립부터 생산, 그리고 해외(베트남, 중국) 주조공장까지 현지화에 성공함으로써 사내에서 나름 인정을 받으면서 생활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일을 배울때 부터 마음속에 항상 창업의 꿈이 있어 2008년 3월 회사를 퇴직하고 금형 및 주형 제작업을 하는 개인사업자를 창업하였습니다. 6여년 사업을 지속하다가 정밀주조업을 하고 싶어 2014년 9월 법인을 설립하여 정밀주조 공장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을 해 오고 있습니다.

2. 지금 회사가 성장 일로에 있는거 같은데요 회사 아이템을 소개 해주세요 

저희 회사에서는 전 산업분야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류를 정밀주조 공정을 통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방위산업 부품류가 매출 비중이 높고, 그 다음으로는 터보브로아용 임펠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종 하우징에 들어가는 부품류와 임펠러류, 런너류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진성정밀금속(주) 김성욱 대표

3.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사업을 시작한 배경은 기술자라면 대부분 자기 기술로 멋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싶은 꿈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15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항상 가슴속에 꿈을 가지고 있다가 여건이 마련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좋은 사람들과 멋진 회사를 운영해 늙어서도 일자리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4.초기에 어려웠던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업주는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금 문제가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설비가 제품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합니다. 후발 주자로 시작하여 선발 주자를 따라 잡을려고 하면 기술 개발 및 전용 설비 구축 등 많은 투자가 발생되여야 되는데 그런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는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5.어려웠던 점을 극복한 비결이라도 있나요?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증기금, 시자금 등을 통해 공장, 설비구입을 하였고, 현재 국가 R&D 연구 과제를 통해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진성정밀금속(주)

6. 대표님의 이 분야의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뿌리 산업이다 보니 산업에서 쌀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보다 빠르고 값싸게 공급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국과의 기술격차는 좁혀져 가고 있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개선 및 신공법 개발로 기술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발 주자로서 동종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7. 현재 사업 현황은 어떠세요?

자동차 및 조선분야의 경기 침체로 인해 18년도는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영업 다각화와 국가 R&D 연구 과제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여 불황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8. 회사의 장 단점을 대표로서 분석해 본다면 어떠세요? 

저희의 장점은  신기술 개발 및 접목, 공정 개선에 대한 직원들의 의지가 최대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동종업체에서는 1가지 공법을 적용하여 생산하고 있지만 저희 회사는 생산 공법을 2가지를 적용하고 있어 제품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이 가능하여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질도 철계, 비철계 재질 모두 작업 가능하여 경쟁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영업력 부족과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및 비용 증가 문제가 있어 개선하고 있습니다. 

진성정밀금속(주)의 직원들의 파이팅

9.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다품종 대량 생산을 하여 매출 60억에 도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창업하여 시작한지 이제 3년정도라 시작 단계이지만 직원들의 열정만큼은 어느 회사와 견주어봐도 손색이없을 정도이고 둘째는 직원들의 복지 향상입니다. 지금은 복지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목표를 향해 천천히 한걸음 가다보면 이룰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요? 

각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불량률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요 국가 R&D과제를 통한 최적의 주조공법 개발 및 안정화가 급선무라고 생각해서 노력 중입니다. 또 직원들의 휴식공간 제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진성정밀금속(주)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윤석영)은 2013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맞춤형사업 주관 기관에 선정된 이래 최우수 운영기관상 등을 수상하는등 성과를 내면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되었다. 현재는 진성정밀금속과 같은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글로벌한 기업으로 키우고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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