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학협력의 미드필더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찾아서
대한민국 산학협력의 미드필더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찾아서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1.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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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 성공모델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기업 2개 배출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무엇일까? 골키퍼나 수비수가 약하다면 골을 많이 먹어 지고 말 것이고, 전방 공격수가 없으면 골을 넣지 못해 이기는 경기를 하지 못 할 것이다. 결국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은 없다. 어느 포지션이든 한 선수만 퇴장을 당해도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면 그 중요성을 실감한다. 하지만, 정말 강한 팀을 보았을 그 강력함은 미드필드진의 위용에서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의 최대 산업 지역은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산업 지역이다. 그리고 제2의 산업 지역은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남 산업 지역이다. 안타깝게도 이 두 산업 지역은 남한의 북쪽과 남쪽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중간이 취약한 상태다. 바로 이 중간 지역에 대전광역시가 자리 잡았으며, 이 허리 지역이 건실해야 균형 잡힌 지역 발전과 산업 연계가 가능하다. 오늘은 대한민국 산학 협력의 미드필더,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취재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 황석연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황석연)은 2004년 4월 설립 이후로 지속적인 중부권 최고의 산학협력 모델을 지역 기업,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창업맞춤형사업화 및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전자조달지원센터,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는 기존에 축적된 산학협력 역량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의 빅뱅을 준비하고 있다. 빅뱅의 첫 테이프는 기술지주회사 설립이 끊었다. 2017년 6월 기술지주회사 설립 인증과 함께 자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해, 2025년까지 20여 개의 자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학교 내에 창업기업을 육성코자 기숙사를 리모델링하여‘에듀파크󰡑를 계획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할 예정으로 대학생(대학원생) 창업 및 교수창업의 전 부문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의 신기원을 이룩하게 될 것이며 대전지역을 대한민국 창업 1번지로 만들 예정이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과 창조적 지식기반 확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산학협력형 대학 모델로 확립하고자 하는 사업 계획이 매우 구체적이다. 첫째,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대학 수익의 증대, 둘째, 창업도약 패키지를 통한 창업 중심 대학 육성, 셋째, 유관 기관과 도모해 정부 국책사업 선제적 확보를 꾀하고 있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과 창조적 지식기반 확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산학협력형 대학 모델로 확립할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7년 장관상 수상 기업이 두 곳이나 나왔다. 2017년 벤처창업 페스티벌 행사에서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은 스킨리더와 이노소니언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대전대학교 스킨리더(대표 권태봉)는 2012년 설립한 화장품 회사로 우수한 기술력으로 4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K뷰티를 알리는데 기여했고, 이노소니언(대표 정목)은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개발, 세계 30여개국등에 수출하는 등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창업 기업을 위한 시장조사, 고객 검증, 전담 멘토링, 특화 프로그램 개발, IR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교 내 교원 창업 및 학생 창업을 돕기 위해 ‘DJU Lab Startup’ 행사를 개최, 창업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직원들

구체적인 장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황석연 단장은“대전대학교는 전통적으로 한방바이오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파워를 가지고 있고 최신 IT 기술 지원 역량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학과에서 배출된 전문 인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히 국제협력 인프라와 대학 내 인력이 풍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답했다.

중부권 최고의 산학협력단으로 끝없이 성장한다는 계획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는,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기존의 축적된 산학협력 역량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산학협력의 빅뱅을 준비하고 최고의 능력을 겸비한 조직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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