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레(Welle)의 [제품 만들기] (4) 새로운 물건을 만나보자.
벨레(Welle)의 [제품 만들기] (4) 새로운 물건을 만나보자.
  • 김환빈 칼럼니스트
    김환빈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2.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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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평소에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새롭고 다양한 물건 또는 제품을 찾는 일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가 되면서 대중의 반응이나 사용후기 등을 매우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직접 손 끝으로 느끼는 일이다.

 

어떤 물건이나 제품을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스크린으로 보는 것은 그 물건을 온전히 느낄 수 없다. 사람에겐 오감이 있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총 다섯 가지다. 최소한 실제 모습을 시각으로 확인해서 전체적인 크기와 느낌을 보는 것, 그리고 손을 직접 뻗어 피부에 닿는 촉감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물건을 만난다고 할 수 있다.

 

<사진=pixapay.com>

 

물건을 만나기 위한 필수 코스는 알리바바다. 마윈 회장의 성공 스토리로 수많은 미디어에서 언급되어 이름은 익숙할 거다. 알리바바는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다. 세계 곳곳의 공장과 중계 상인들이 물건을 파는 곳이다. 주문 수량에 따라 가격 조정도 가능하다. 문제는 물건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거다.

 

제품으로 만들고 싶은 물건을 알리바바에서 검색해서 하나를 찾으면 판매자에게 ‘최소판매수량’과 ‘납품가격’을 알아본다. 그리고 샘플을 요구한다. 샘플은 구입을 하거나, 보통의 경우 국제운송비만 지불하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샘플을 받아보고 이게 물건이 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거다. 실제 눈으로 보고 손 끝을 뻗어 떨림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거다.

 

또 하나의 방법은 국제박람회에 방문하는 거다. 특히, 벨레(Welle)에서 주로 취급하는 가전제품의 경우,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제품 박람회(CES)’와 ‘베를린 국제가전 박람회(IFA)’가 유명하다. 이곳에선 유명한 가전브랜드들이 참가를 하고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그만큼 쉽게 소식을 접할 수 있고 가전업계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CES나 IFA같은 박람회는 이미 제품으로 완성단계에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라 물건을 보는 눈을 높이는 자리다. 제품으로 탈바꿈할 새로운 물건을 만나는 자리로는 적합하지 않다. 벨레(Welle)가 추천하는 곳은 중국 광저우 또는 홍콩이다. 매년 4월과 10월에 전세계의 온갖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만나는 자리다.

 

특히, 홍콩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자도 필요 없고, 비행기표도 저렴한 편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슥~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고, 물건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그 이어짐의 끝에 물건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거다. 하지만 물건을 찾았다는 건 제품을 만드는 첫발을 디딘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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