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 상자 스타트업
자식농사,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 상자 스타트업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1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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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창작터 업체 탐방 인터뷰 시리즈: 자식농사(덕성여대 스마트창작터)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스마트창작터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수년간에 걸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이다. 전국에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이들을 통해 창업 3년이내의 스타트업이나 예비 창업자에게 자금과 멘토링 및 투자연결 등을 지원해 준다. 

이 스마트창작터 사업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중에는 전도유망한 아이템으로 성장가능성이 엿보이는 업체들이 꽤 있다. 덕성여대 스마트창작터가 지원하고 있는 '자식농사'도 그 중 하나이다. 

자식농사 로고

1. '자식농사' 라는 아이템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부모님들의 60 % 이상은 연세가 드시면서 TV를 통하여 대부분의 생활 정보를 얻으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공중파에 방영된 건강식품, 생활필수품, 이슈 아이템 등 검증된 정보를 수집하여 소비자 군단을 통해 최종 선발된 아이템을 모아 정성스레 패키지 하여 선물상자를 제작 서비스 하는 사업입니다. 

한 달에 한 번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 상자입니다.

자식농사는 고객 추천 제품과 고객 맞춤 제품 두가지 상품군 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고객 추천 제품의 경우 앞서 이야기한 공중파에 방영된 정보를 바탕으로 패키지가 이루어 지며, 고객 맞춤 제품의 경우 고객의 취향 및 생활환경 건강에 맞춰 1:1 맞춤 선물 상자가 제작 됩니다.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통하여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합니다. 국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발굴, 국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2. 현재 아이템과 관련해서 시장이 얼마나 큰가요? 대략적인 규모라도 말씀해주신다면?

업태별 매출 1024조 중 소셜 커머스, 오픈마켓의 시장규모는 266조입니다. 소셜과 오픈마켓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급 부상하고 있는 큐레이션 및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20조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린이집 선생님을 오래 하였습니다. 어린이집은 행사 정말 많습니다. 학부모님과 면담을 하면 공통적으로 기승전 – 부모께 죄송하다, 감사하다는 이야기로 끝났습니다. 육아를 하다보면 부모님께 지금이라도 잘해야 겠다 라고 마음 먹지만 아이들 키우다보면 내새끼 내남편 챙기느냐 부모님께는 또 신경을 쓰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시간. 돈. 마음의 여유!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는 거지요. 어린이날 행사 선물을 만들다가 부모님을 위한 선물 상자를 착안 하였습니다.선물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부모님도 선물 좋아 하십니다 ! 부모님을 위한 선물 상자 !

4. 회사 초기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정말 아무것도 모른채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아이템만 가지고 막연하게 시작 하였습니다. 사업계획서 작성과 막연하게 쏟아지는 사업에 대한 비판, 사업화 검증이 어려웠습니다.

대표님들이 사용하시는 비즈니스 단어 , 서류작업 ... 지금도 어렵습니다.

5. 그 어려운 점을 극복한 방법을 말씀해 주세요?

아직 극복은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도움을 주고 계세요.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 든거에 대해 웃음거리가 되는게 싫어서 혼자 해보려고 앓고 있었습니다 .

도움을 요청하니 지인들께서 도움을 주시고 안정적으로 살지 무슨 도전이냐고 핀잔 주시기 보다 격려를 더 많이 해주셔서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와 일을 병행 하는 팀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6. 대표가 느끼는 이 분야의 사업에서 핵심적인 사항이나 중요한 사항을 설명해주세요

사업의 핵심은 “고객의 마음” “기업의 진심”입니다.

개인주의로 치닫고 있는 이 사회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휴머니즘에 목말라 있습니다.

사회적 분위기를 전제로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7. 앞으로의 목표나 비젼을 말씀해주세요

부모님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졸혼남, 독거노인, 사회 소외 계층에 꼭 필요한 도움이 되는 효도상자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8년 월 매출 평균 3 천만원 목표입니다.

사회적 기업, 상생의 기업이, 신뢰의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8.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에게 한 말씀 (덕성여대 스마트창작터에 대해 한 말씀)

덕성여대 담당자분들께 정말 감사 할 뿐입니다.

멘토님들께 아무것도 모른다는 전제 하에 멘토를 받았는데 대부분 어느 정도는 알겠지 라고 생각 하고 지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고객만 끄덕 거렸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멘토 후 수정 된 건에 대한 상의를 드리고자 메일을 보내니 한 달 후 연락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기창업자 아니고 예비 창업자입니다.

이제 막 태어나서 눈도 한 쪽만 뜬 신생아한테 뚜루뚜루 아기 상어 노래와 율동이 핫 하다고 한 번 따라 해보라고 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분야라 언어, 문서, 이해 능력이 정말 많이 떨어져서 주관기관에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 문서하나 단어하나 반복해서 알려주시고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차선책을 준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9.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아름다운 국가 사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름다운 국가 사업이니 만큼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도입 되기를 바랍니다. 단계별 시스템 운영과 눈높이에 맞춘 운영 부탁 드립니다.

관공서 연락이 안돼서 하루에 100번 넘게 통화연결 시도한 적 있습니다.

연결이 되어도 담당자 아니라고 전화를 돌려 연결이 끊기는 바람에 일처리가 이틀이나 미루어진 적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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