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수의 스타트업 소고(小考)] (25)스타트업과 홍보
[임명수의 스타트업 소고(小考)] (25)스타트업과 홍보
  • 임명수 칼럼니스트
    임명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2.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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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옛날에는 은행에 굳이 홍보가 필요 없었습니다.

그래도 홍보실은 만들어 놨는데 이는 은행 홍보를 위한 전문가적인 집단이 아니라

언론 기관을 상대로 로비하는 조직이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신문사에서 나오는 신문은 1판, 2판, 3판 뭐 이런 구분으로 하루에 신문이 몇 차례에 걸쳐 나옵니다.

청계천 입구의 동아일보사 담장에 가면 시내에서 나오는 각 신문의 1판이 모입니다.

거기에는 또 각 회사들의 신문 담당자들이 오후만 되면 모두 나옵니다.

통상 1판은 청와대를 비롯하여 정부기관에 먼저 들어 가지요.

이때 각 신문의 1판을 뒤진 회사의 담당자들은 자기 회사의 기사를 모두 체크합니다.

그래서 나온 회사의 기사를 본사에 보고합니다.

홍보실에서는 이때부터 바빠지지요.

각 신문사에 연락해서 자기 회사에 불리한 기사는 빼도록 데스크에 읍소도 하고, 광고를 무기 삼아 협박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국내 유명한 신문사의 회장님이 직접 저와 만난 자리에서 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할 수는 없고 하튼 이러한 업무가 홍보실의 주 업무입니다.

(참. 여담 같은 얘기 하나.

이번에 S그룹의 회장님 편지 아시죠?

각종 불리한 상황을 무릅쓰고 공개한 이유가 있답니다.

그동안 이런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성(?) 광고 청탁으로 출혈이 심했다는 보고를 받은 회장님께서 직접 발표를 하여

이러한 출혈(?)을 차단해 버렸다는 소문이요.)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렸는데요.

이렇듯 홍보는 비즈니스에서 무척 중요합니다.

개발하시는 분들은 보통 홍보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작년에 어떤 업체의 대표를 만났습니다.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어디에 쓸건데요?

홍보 할 겁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에 할 건데요?

그야 돈만 있으면 홍보 할 곳이야 널려 있지요.

 

이러면 안됩니다.

홍보는 돈 잡아먹는 귀신입니다.

그냥 돈이 있다고 막 광고를 했다가는 정말 아무런 성과도 없이 거덜납니다.

 

제가 예전에 "MOBILE 신용정보 조회"사업을 할 때에 지하철 광고를 했습니다.

전철 객실 광고인데 1매당 광고비가 월 35,000원. 2호선에 200매.

그런데 여기에 욥션이 붙습니다.

3,4호선에도 같은 분량을 해야 합니다.

이 욥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2호선 광고는 안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그랬어요.

금액 계산 해 보세요. 할인해서 월 2,000만원 정도씩이 쑥 나갑니다.

 

공중파 방송국의 9시 뉴스 시간대 광고....으휴 징그러...

참고 하나 드릴께요.

방송에서 보는 15초 광고를 소비자가 몇번을 시청해야 그 상품에 대해서

 "아 들어 본 적이 있어"라고 인지하시는지 아세요.

놀라지 마세요 최소 700회는 해야 된 답니다.

그럼 돈이 얼마죠?

이미지=픽사베이 제공

 

자 이러는데 홍보 섣불리 생각하실래요?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은 그 어떤 홍보 수단도 홍보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어떡하느냐고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광고도 안되고,

신문 광고도 안되고,

방송 광고도 안 되고,

인터넷 광고도 안되고......

그러나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홍보는 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무조건 돈만 있으면 홍보 하지요라고 하지 말고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뛰어 들었으니까 어렵게 고민하고 펼쳐 가시기 바랍니다.

홍보에 대해서 할 말이 참 많습니다.

가능하면 내일부터 홍보에 대해서 몇차례 드릴까 합니다.

 

START-UP.

홍보. 말도 못하게 필요합니다.

돈도 없고, 홍보 시장도 좋지않은 지금이 홍보의 적기 일수 있습니다.

권도균대표의 말에서 힌트를 찾기 바랍니다.

"특정한 고객의, 특정한 문제점에서 출발하라".

 

필자소개 

 

임명수 

(현)한국P2P금융투자협회 회장 

(현) (주)팝콘뱅커스 대표 

(전)비트뱅크닷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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