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수의 스타트업 소고(小考)] (15) 스타트업의 특허 출원
[임명수의 스타트업 소고(小考)] (15) 스타트업의 특허 출원
  • 임명수 칼럼니스트
    임명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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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픽사베이 특허를 출원하라

은행에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부계에서는 업체에서 대출 신청이 들어 오면 기업체 신용도 평가를 합니다.

지금은 모든것이 계량화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주관적인 판단을 요하는항목이 있었고

이 주관적 판단의 비중이 꽤 높았습니다.

즉, 심사자의 재량이 어느 정도는 가미가 될수 잇는 여력이 많았지요.

수 십개 업체를 심사하면서 느낀 것이 특허라는 것이였습니다.

특허 숫자에 따라 점수가 더해지는 구조였지요.

그래서 특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특이하게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특허라는 것을 알았었는데 그 동기가 웃깁니다.

사는 동네에 시골의 5일장이 있었습니다.

장날이 되면 제법 큰 좌판이 벌어졌는데...거기에 가면 온갖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당시에 특허로 만든 상품들만 모아서 파는 좌판이였죠.

기억 나는 상품 한 가지가 있는데

성냥이였습니다.

그냥 성냥골 하나만 가지고 아무대나 대고 긁으면 불이 붇는 그런 상품.

얼마나 신기하던지....

여기에 자극을 받았는지 별 희한한 짓을 했습니다.

시험 보는날. 시험지 뒷장에다 정리를 했습니다.

 

고구마와 나팔꽃을 접붙이면 어떨까? 

뿌리는고구마고, 꽃은 나팔꽃이 필거라고 생각했죠.

 

또 하나

우주 여행을 하는데 지구의 자기장인 N극과 S극을 이용하여

지구를 떠 날 때는 북쪽에서 서로 밀어내는 N극을 써서 날아가고

지구로돌아 올 때는 서로 당기도록 S극을 쓰고

그러면 연료도 절약이 되고 좋을 것 같더라고요.

하튼 이리저리 특허에 대해서는 접했습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2,000년도에 테헤란로에서 금융이라는 화두로 사업을 할 때 특허 출원을 많이 했습니다.

"휴대폰을 이용한 대출 및 회수 방법"

"타행 무료 송금 시스템", "개인별 투자 성향 분석을 위한 방법" 등등

많았지요.

이 중에 몇개는 실제로 사업화를 해서 성공도 했구요.

그러나 지금처럼 금융, 핀테크라는 사회적 거시적인 흐름이 없을 때라 정말 고군분투 했습니다.

 

각설하고

사업을 처음 시작 할때에는 대두분은 아이디어로 출발을 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디어의 보호가 정말 절실하지요.

저는누구에게나 말합니다.

일단 특허출원을 해 놓으라고요.

일부는 말합니다.

BM 특허는 아무 의미가 없으니 굳이 돈 들여서 낼 필요있느냐고요.

그러나 특허는 출원해 놓고 볼 일입니다.

그게 등록이 되든, 되지 않든지간에 일단 특허 출원을 해 놓으면 사업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런데 만약 등록도 안되고,  출원하는 순간 공개가 되 버리면 어떡하느냐고요.

그래서 저는 그럼 우선심사 요청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이런 회사가 있있습니다.

"비즈모*"이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3명이 주축이 되어 뭉쳐가지고 무얼 하느냐면요

출원 된 특허, 또는 등록 된 특허를 모두 꼼꼼하게 분석을 합니다.

그리고는 그 특허에 생기는 헛점, 혹은 빈 공간을 이들이 이들의 특허로 출원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온 특허를 가지고 시장에 들어 가려면 이 "비즈**"란 회사의 특허와 합해져야 조금은 더 완벽한 기능을 발휘합니다.

이 회사는 이걸 노리고 하는거지요.

왜 이런 말을 드리냐면

완벽한 BM 특허란 없습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미리 실망하지는 마시고요

그나마라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훨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런 사람 있지요?

"야, 특허 뭐 별거 있어? 약간 돌리면 다 돌아 갈 수 있는데..."

그럼 이렇게 애기 해 주세요.

"당신은 이런 특허라도 있어?"라고요.

그리고 직접 출원한다고 특허 출원서 쓰는데 시간 낭비하지 마십시요.

요즘 변리사들은 얘기만 들으면 착 만들어 줍니다.

변리사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당초의 아이디어가 더 완벽해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START UP의 특허 출원.

반드시, 꼭 하시기 바랍니다.

 

필자소개 

임명수 

(현)한국P2P투자협회 회장 

(현) (주)팝콘뱅커스 대표 

(전)비트뱅크닷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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