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11) 기업의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만들자
벅스의 칼럼마케팅 이야기(11) 기업의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만들자
  • 권순철 칼럼니스트
    권순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1.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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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현재가치는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로 구분된다. 즉, 현재가치는 미래에 얻게 될 부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한 값을 포함하여 말하는 것이다.

 

미래에 얻게 될 부는 명목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른 기회비용인 시간가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표면상으로 동일한 부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미래의 부의 가치와 현재의 부의 가치는 달라진다.

 

 

중국 춘추시대의 고사 조삼모사(朝三暮四)는 도토리를 아침에 받으나 저녁에 받으나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모르는 어리석은 원숭이를 비웃는 우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재화의 시간가치(time value)를 생각한다면 아침에 도토리 3개 저녁에 4개를 받는 것보다는,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 받는 것이 보다 확실하고 가치도 커진다.

 

현재가치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할인율인데, 한 심리학 실험에 따르면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할인율은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가령, 현재의 100만원과 한달 뒤의 110만원을 고르라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100만원을 선택한 반면, 1년 뒤의 100만원과 1년 1개월 뒤의 110만원 중에 선택하게 했을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년 1개월 뒤의 110만원을 고른다고 한다.

 

 

한 발짝 더 들어가 보면, 그 이면에는 인플레이션과 위험이 자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상승은 화폐의 구매력을 감소시킨다. 현재 자장면 1그릇의 가격은 약 5,000원이나, 과거 30년 전에는 약 500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미래 30년 후에는 자장면 1그릇의 가격은 약 50,000원이 될 수도 있다. 즉, 현재의 500원, 5,000 원, 50,000원은 모두 다른 가치를 가지나, 30년 전의 500원, 현재의 5,000원, 미래의 50,000원은 모두 자장면 1그릇을 살 수 있는 동일한 가치이다.

 

위험은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변동성을 말한다. 현재 보유한 확실한 1억원과 어떤 사람에게 빌려 줘서 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미래의 불확실한 1억원 중에서 사람 들은 현재의 확실한 1억원을 더 선호할 것이다. 즉, 사람들은 위험을 싫어하기 때문에 위험이 큰 불확실한 미래현금흐름보다는 위험이 없는 현재의 확실한 현금흐름을 더 선호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동일한 금액일 경우 미래의 현금흐름보다 현재의 현금 흐름을 더 선호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현재의 현금흐름을 포기하도록 하려면 위와 같은 요인들에 대한 대가를 반영하여 미래의 현금흐름을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어떤 자산의 가치는 현재시점을 기준으로 이 자산이 미래에 갖다 줄 현금흐름에 달려 있다. 만약 어떤 자산이 미래에 어떠한 현금흐름도 발생시키지 않는다면 이 자산의 가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가치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미래현금흐름을 정확히 추정해야 한다. 그러나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추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신생 기업의 경우 미래 현금흐름을 정확히 추정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미래는 이렇게 변할거야… 우리가 하는 일은 OO역할을 하게 되므로 굉장한 미래현금흐름이 발생할 거야.’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 예측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 표현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브랜드에 얽힌 이야기를 스토리로 만들고, 칼럼의 형식을 빌어 미디어를 통해 포탈의 ‘뉴스’란에 송출하게 되면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다.

 

뉴스와 달리 칼럼은 긴 이야기를 소화할 수 있다. 칼럼에 넘버링을 하면 된다. 긴 이야기를 키워드를 고려하여 적당한 제목을 붙이는 것이다. 칼럼의 숫자가 올라가면 브랜드의 신뢰 지수도 그에 비례하여 빠르게 올라간다는 점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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