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정부가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HEYGROUND)'에서 제3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부여하고 금융과 판로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인데 . 특히 소셜벤처를 지원해 혁신적 아이디어의 상업화도 유도하고 소셜벤처 펀드도 1000억원이나조성하기로 했다.

소셜벤처는 벤처이면서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쏟는 기업으로 주로 사회적 약자를 일정 비율로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분산돼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 관련 법을 통합하고 사회적경제기본법을 만들고, 사회적가치실현 기본법과 공공기관 판로지원법 등 3개 법안을 연내에 입법화 한다. 또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사회적경제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란 공공부문 낙찰기준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여 각종 정부의 공사 낙찰 심사기준에 취약계층을 일정비율 고용한 기업이나 협동조합에 우선권을 주는 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장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급효과가 큰 분야부터 집중 육성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고 추가적으로 정부와 민간 그리고 지자체가 어떤 역할을 할지 세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총 1000억원 규모의 소셜벤처 투자펀드도 조성, 소설벤처를 활성화한다.

'임팩트(Impact) 투자' 방식으로  진행할 소셜벤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소셜벤처 육성에 나서고  우수한 소셜벤처에게는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과 사업화·마케팅 자금 2억원 등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분야별 중장기 개선과제를 12월에 부처별로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사회적경제 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13일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사회적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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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