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개발하는 “엔도비전”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개발하는 “엔도비전”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1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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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 스타트업 핵심 인터뷰 : 엔도비젼

의료기기 및 바이오 의약품은 국내에서는 인·허가를 받기 힘들다. 임상도 까다로워서 기존의 의료기기를 모방하는데 급급하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의료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어려워 의료기기와 의료기술 간의 격차도 심하다.

정민호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 기술에 주목했다.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 하나하나 제품화 했다. 한국에서 혁신은 그만큼 표준화된 제품 평가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임상, 신규 품목 분류, 보험 등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진행해야 하므로 다소 진입 장벽이 낮은 의료기기 시장에 먼저 진출했다.이후 바이오 의약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동안 출시했거나 개발하는 제품이 대부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얻은 “엔도비전”의 도전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엔도비젼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의 기관으로 부터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등 멘토링 이나 자금지원등 유 무형의 지원을 받기도 한다 .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스타트업과 벤처를 창업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키우려는 분위기와 함께 파이낸스투데이는 우수 스타트업인 엔도비젼을 찾아 이들의 유망 아이템과 앞으로의 비젼을 인터뷰했다. 

1.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 회사를 설립하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엔도비전은 단순한 의료기 제조회사가 아닌 의료기기 R&D 회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2.대표님 약력 사항?

약학 석사 졸업 이후 국내 제약회사 개발부에서 인허가 업무 담당하였고, 이후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에서 영남지역 마케팅을 담당하다가, 경북대학병원 교수와 함께 의료기기 제조회사를 설립하여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그 후 엔도비전을 설립하여 의료기기 R&D 전문회사로 발 돋움 하고 있습니다.

3.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엔도비전은 한국의 의료진과 함께 개발한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많인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혁신이라는 것은 그 만큰 표준화된 제품 평가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임상 / 신규 품목 분류 / 보험 등재 등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엔도비전이라는 소규모의 기업에서 이러한 산을 넘기에는 너무도 큰 무리가 따르며, 이러한 이유로 막대한 자금 투자도 선행되었습니다.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서 가치있는 많은 제품을 시장에 진출시키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죠.

이외에도 기업을 경영하면서 수 많은 일들이 많았지만, 의료기기R&D 기업의 가장 어려운 점은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

4. 어려웠던 점을 극복한 방법은?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시장에 판매 가능하게 하고자 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자금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어려움은 아직도 진행형이고요.

다만, 엔도비전은 직원들 급여 / 지속적 제품 개발을 진행해야 하므로 다소 진입 장벽이 낮은 의료기기를 개발 완료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자금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혁신적 의료기기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한데, 지역의 중소기업은 이러한 대관 업무가 매우 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본 어려움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고 아직도 극복하지 못했네요.

5. 이 분야의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의료 공공기관이 규정한 제도권내로 진입입니다. 여러 진입 장벽이 있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한다 할지라도 제도권의 가이드라인이 없을 경우에는 제조사에서 자체적인 제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임상 진행 등 후속으로 투자되어야 할 많은 장벽이 존재하므로 많은 의료기 기업에서는 이러한 투자를 꺼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6. 현재 사업 현황은?

지속적으로 직원 채용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의 경우에는 제일약품 / 한미메디케어 등에서 엔도비전 제품의 일부를 총괄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이 밖에도 다수의 대리점을 통한 제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쪽으로는 홍콩에 글로벌법인을 설립하여 해외 영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는 한양대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연구소기업도 설립 진행 중이며, 최근 영업본부를 서울로 이전한 것이 큰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7.회사의 장점, 단점, 기회요소, 위험요소를 분석해 보셨나요? 

장점은 다른 기업에서 하지 않는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과 그 분야에서 오랜 노우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혁신 의료기기의 산업 구조상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는 점입니다 

기회요소는 진입 장벽을 넘을 경우에는 한국의 혁신적 의료기기를 독보적으로 판매 가능하다는 점이고 위험요소로는 이 사업에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투자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투자가 잘못될 경우에는 중소기업 특성상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8. 경쟁제품이나 경쟁사 현황은?

=엔도비전의 약 80% 이상 제품은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들이므로  경쟁제품 혹은 경쟁사가 많지 않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소기업이 어렵게 시장을 개척해 두면, 카피 제품이 쉽게 따라 온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 있습니다.

9. 앞으로의 목표는?

첫째는 지속적 R&D를 통한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

둘째는 5년 이내 IPO

셋째는 한국 기술을 미국에서 성장시킨 후 한국 시장으로 재 진입시킬 수 있도록 빠른 시간내 미국법인을 설립

넷째는 모든 직원들이 행복하게 업무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10. 목표 달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사항은?

어렵지만 지속적인 R&D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하며, 가능한 많은 한국 의료진들을 만나서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기업인은 항상 자금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이 역시 빠른 매출 확대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11.기타 남에게 알리고 싶은 말은?

한국의 의료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의료기술에 비해서 의료기기 개발은 매우 미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중소기업이 한국 의료기기 명예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안타깝게 보질 말고 긍정적인 파이팅을 외쳐 주었으면 합니다.  (인터뷰 끝)

 

한편, 엔도비젼을 지원하고 있는 DGIST(총장 손상혁)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은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극복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2017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 주관기관이다. 대구 경북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기술력 있는 창업기업을 발굴, 성장 시키고 해외로도 진출 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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