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수의 스타트업 소고(小考) (7) 스타트업의 직원채용
[임명수의 스타트업 소고(小考) (7) 스타트업의 직원채용
  • 임명수 칼럼니스트
    임명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1.0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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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다양한 업종의 사업을 했습니다.

그리하다 보니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접해봤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 만큼이나 직장 생활의 다양함, 그리고 부수적인 행태등을 경험했지요.

각각의 업종들에  직원들의 특성이 있더군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INFORCOM 이란 회사를 만들어서

"자동차 매매정보", "부동산 매매정보"라는 이름의 잡지를 할 때인데

잡지는 광고가 생명이라 광고전문가를 뽑았습니다.

그러나 3개월 정도가 지나자 이 친구의 능력이 나오더군요.

매일 가져 가는 일비로 싸우나에서 지내다가,

대포광고(정식 광고 계약없이 게재하는 것) 필름만 돌리고

그나마도 광고비를 물품으로 받아 빼돌리고..

부산에서 E-MART 매장을 할 때에는

동종 매장이 한 군데에 있는지라 능력잇는 주부 사원들의 쟁탈전에 휘둘리고,

이렇게 많은 경험을 했지만 사실은 IT쪽 사업을 할 때가 가장 서운했었습니다.

저는 직원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내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원들의 생각은 직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죠.

가만 생각해 보니 그 원인은 나에게 있었습니다.

IT 사업을 시작할 때 대게는 초창기 멤버들이

함께 고생하자, 이 회사는 우리의 회사이다, 
함께 만들어서 사회에 공헌하자,
우리는 창립멤버이다.

뭐, 이런 등등의 명분을 가지고 함께 회사를 만들어 시작하지요.

문제는 이 이후에 들어 오는 직원들에게는 이러한 "도원결의"가

니들만의 league란 점입니다.

창기 멤버들의 인식이 이후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적용이 되는냐의 문제입니다.

채용 할때 아예 확실하게 직장인가, 직업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겁니다.

이 부분에서 start up 멤버들이 스스로 헤매이기 때문에

직원이 배신을 했네, 직원에게 뒷통수를 맞았네, 서운하네 등등 하는 겁니다.

회사의 대표라는 天刑을 겪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황당한 일이 많지요.

이러한 황당한 일을 격지 않으려면

대표 스스로가 스스로를 확실하게 다잡아야 합니다.

보통 start up의 직원 채용 그러면 경영 이론상의 얘기를 할 줄 알았죠?

저는 저의 다양한 경험에 기반하여 말씀 드립니다.

그래서 혹 책의 내용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괘념치 마시고 저의 경험에 의한 학습 효과를 일견 수용하시기 바랍니다.

start up 의 직원 채용.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대표 스스로 직원을 사랑 할래? 좋아 할래?

구분하셔야 합니다.

직업의 직원과 직장의 직원 채용.....아셨죠?

 

 

 

필자소개 

임명수 

(현)한국P2P투자협회 회장 

(현) (주)팝콘뱅커스 대표 

(전)비트뱅크닷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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