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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기술 벤처창업의 메카 한국기술벤처재단 김상환 창업보육센터장
2017년 11월 06일 (월) 11:39:11 권순철 기자 smithkweon@hanmail.net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첨단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더 이상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처하고 적응해 나갈 수 없다. 세계 경제의 개방화가 진전될수록 각 기업은 끊임없는 기술혁신, 판매망 구축, 자본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장에서 한국 벤처산업의 활성화, 홍릉벤처밸리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한국 벤처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설립되었다. 창업보육센터는 5개동 65개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술벤처재단 창업보육센터 김상환 센터장을 만났다.

   
 

⃝ 한국기술벤처재단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한국기술벤처재단은 2001년 1월 KIST 전액 출자로 설립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입니다.

주요 역할은 첫째, 입주 공간 제공, 교육, 투자유치 연계, 네트워킹, 마케팅 등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팅입니다. 둘째, 창업 준비부터 스케일업, EXIT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합니다. 셋째, 동경사무소 포함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일본(동경사무소), 중국, 동남아, 미국, 인도, 유라시아 지역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청 액셀러레이터 전환지원사업(전국 265개 창업보육센터 중 3개 센터 선정)에 선정되어 직·간접투자 기능을 강화하고, 선진형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한 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입니다.

⃝ 한국기술벤처재단 창업보육센터는 다른 창업지원센터와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나요?

두가지 강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첨단 기술창업 특화 센터라는 점과 두번째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종합지원 센터라는 점입니다.

우리 창업보육센터는 첨단기술 사업화를 위해 KIST를 대표로하는 홍릉단지 내 대학, 연구소의 기술 기반 Tech Startup 및 중소기업 입주 지원 및 KIST 보유 첨단 R&D 연구 장비와 인프라 활용한 입주기업 지원 등을 통한 첨단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상시적이고 현지화된 글로벌 기술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중소→중견→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원활한 글로벌 마케팅 및 기술이전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동경에 운영 중인 일본사무소를 비롯하여 중국, 유라시아, 유럽, 미주지역의 80여개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매년 5~7회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테크노마트 행사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한 한-유라시아 테크노마트에서 입주기업 “로자인”은 러시아 국영기업 “AVTODOR”과 “SKOLKOV”에 7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추후 5000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창업보육센타 건물 전결>

⃝ 한국기술벤처재단 창업보육센터의 창업 모범사례를 꼽으라면 어떤 업체들이 있나요?

대표적으로는 코스닥 상장사인 ㈜대한과학으로, 재단에서 창업한 크리벨시스템즈를 인수합병하여 세계 최초 스마트랩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2011년 코스닥에 상장 하였습니다.

다음은 “테크로스”입니다. KIST의 전극소자를 활용한 전해질 소독기술을 이전받고, 한국기술벤처재단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이후에도 꾸준하게 KIST 기술지원, 재단의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이후에는 부산방직에 M&A되었고, 2016년 88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입니다. 이는 재단 창업보육센터의 첨단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룬 성과입니다.

또다른 성공사례는 “신테카바이오”입니다. 신테카바이오는 재단에서 개최한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IR에 참가하여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업체 알토스 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미국과 중국을 재치고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재단 창업보육센터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룬 큰 성과였습니다.

⃝ 센터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창업이란 무엇인가요?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남이 하는 사업에 대하여 “사업한다더니 조그만 구멍가게를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지만 막상 자기가 실제 어떠한 사업을 하나 벌이려고 하면 처리해야 할 문제가 참으로 많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⑴ 무슨 사업을 할까,

⑵ 사업자금은 얼마나 필요로 한가,

⑶ 그 자금은 어떻게 조달하나,

⑷ 사업장 위치는 어디로 할까,

⑸ 직원은 누구를 채용하는 것이 좋을까,

⑹ 개인기업으로 할까, 법인으로 할까, 주식회사가 좋을까, 유한회사가 좋을까 등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창업자는 고독한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창업자의 이러한 의사결정은 성패에 대한 책임이 수반되는 일이므로 대부분의 경우 힘든 정신적 작업입니다.

그래서 창업이란 『종합예술』또는 『종합과학』이라고 하기도 한다. 회사를 창설하기 위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하고 생각하면 다 아는 것 같은 데도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때 필요한 내용이 창업의 기본절차이다.

사업을 하기 전에 최소한 창업의 기본절차에 포함된 사항 정도는 체크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기업의 창설은 창설을 위한 기본요소를 사업운영이 가능한 형태로 결합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즉, 창설자가 기업목적과 사업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자본을 투자하여 인적․물적 자원을 조직화하여 실제 경영관리를 착수하기 위한 다양한 의사결정을 수립․실행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창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7년을 되돌아본다면?

2017년은 정말 바쁜 한해였습니다. 우리가 바쁘다는 것은 중소기업 지원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니 참으로 긍정적인 한해였습니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하고, 많은 창업기업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지원 정책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이 세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창업자 혹은 예비창업자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창업을 하기 전에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하고, 창업 이후에도 국내·외 시장의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여 변화에 대응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해 창업에 대하여 무한긍정 마인드로 다가가는 창업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창업은 10개 기업 중 1개 기업이 살아남기도 힘들만큼 냉혹합니다.

이러한 상황 극복을 위하여 창업 이전에는 자신의 BM에 대하여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즉, 돈이 안될만한 창업은 빨리 접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성공적으로 창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주변의 시장 상황은 항상 변화무쌍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변화에 대비하는 현명한 창업자가 되길 바랍니다.

⃝ 2018년은 어떤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액설레러이터로의 전환을 통한 선진형 창업보육센터 운영입니다. 해외의 액셀러레이터는 다년간의 경험을 거쳐 하나의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도 다양한 창업자(팀)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와 함께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창업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재단의 직접 투자를 통해 기업의 주주로 적극 참여하여 더욱 많은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2018년은 우리 재단이 세계적인 창업보육센터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창업지원센터 책임자로써 포부가 있다면?

국내의 모든 창업지원센터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국내 최고의 선진형 창업보육센터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재단은 그동안 기술창업, 투자, 해외시장 진출, 선진형 창업보육 등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이제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과를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입주기업은 5년 내에 기업공개(IPO)와 M&A를 하고, 창업자의 생존률을 2배 이상 높이는 완벽한 창업지원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한국의 창업지원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신 김상환 창업보육센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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