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구경북 벤처창업의 메카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배재영 단장
[인터뷰]대구경북 벤처창업의 메카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배재영 단장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11.0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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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지난 수년간 창업에 관한 경험과 기술, 지식을 축적하여 대구경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입주업체에 대한 최적의 창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술과 경영, 자금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창출이 벤처기업 성공창업의 지름길임을 알기에 100여명의 각 분야(공학, 자연과학, 경영대학 교수진) 내부 전문가 집단과 법률, 특허, 세무, 전문 컨설팅 등의 외부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금융지원 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금융 및 정책자금 연계 등 원활한 창업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보육업체의 성공적 창업을 위해 부단한 노력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배재영 단장을 만났다.

⃝ 계명대 창업지원단를 소개해 주세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은 1998년 6월 대구경북1호 벤처창업보육사업단으로 개소하여 20 11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선정 이후 창업지원단을 발족하였으며, 이후 연간 70여개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준비부터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계명대학교 내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다른 창업지원센터와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나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창업단계별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대구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적 조건, 창업교육부터 제품개발까지의 다양한 지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대학 최초로 펀드 출자를 조성하였으며, 주기적인 국내외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 기업의 사후관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창업 모범사례 3개만 꼽으라면 어떤 업체들이 있나요?

역사가 오랜된 만큼 우수한 창업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최근 모범사례 3개만 꼽으라면 푸드장, 제이샤, 이스트컨트롤을 꼽고 싶습니다.

㈜푸드장은 아이템사업화에 선정되어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창업 3년차에 매출 60억 원 및 3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습니다. ㈜제이샤는 학생 때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한 창업을 하여 대기업 캐릭터 광고 제작뿐만 아니라 필리핀, 홍콩 등 글로벌 협업사와 1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스트컨트롤은 음악 교육 컨텐츠 분야의 우수한 기술 및 아이템을 기반으로 다수의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 센터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창업이란 무엇인가요?

사전적 의미로 창업은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창업자 개인에게는 그렇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창업은 시대의 선택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과 로봇활용으로 20년 이내에 현재 있는 직업의 47%가 사라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일자리 확보를 위한 구직에서 창직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 산업구조는 기술기반의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및 사업모델이 증가하면서 쉽게 창업이 가능하며, 파괴적 혁신에 대응하는 속도와 민첩성이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창업)에게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7년을 되돌아본다면?

2017년 지원방향을 의논하고 결정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데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이 놀랍습니다. 2017년에는 조직 차원에서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창업지원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정부평가에서 최우수평가를 받았고, 학교 차원의 지원도 대폭 늘었습니다. 가장 좋은 일은 우수한 기업들을 다수 발굴하여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것을 가장 기쁘게 생각합니다.

⃝ 창업자 혹은 예비창업자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초기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이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다수의 창업자들이 제품을 개발하는 일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우수한 제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지는 근본이 되겠지만 결국 판매가 되어야 합니다.

제품개발 초기부터 마케팅 방법을 접목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즉 시장이 원하는 제품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점을 꼭 유념하시면 좋겠습니다.

⃝ 2018년은 어떤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가진 강점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먼저 기업지원의 측면에서는 제품개발을 마친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및 지원의 플랫폼화를 계획 중에 있고, 조직자체적으로는 글로벌 창업지원 네트워크 수립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창업지원단 책임자로서 포부가 있다면?

창업지원단은 말 그대로 창업을 지원하는 조직입니다. 우리 창업지원단이 가진 인적역량 및 인프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이 시점에서 미래의 범국가적 먹거리를 창출해내는 전국 최고의 창업지원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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