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2014년 당시 국내 매체인 스트롱벤처스와 비석세스의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중 '한국의 유니콘'의 갯수는 10개였다.
쿠팡이 세쿼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의 투자로 인해서 기업 가치가 1조원을 훌쩍 넘은 것을 비롯해서 지마켓. 컴투어스(Com2US), 다음(Daum), 엔씨소프트(NCSoft), 넥슨(Nexon), 스마일게이트(Smilegate), 네이버, 카카오 등이다. 물론 이 당시 이 조사에는 상장된 회사들도 포함되어 있었고,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전 분석이라서 숫자는 다소 현재와는 다르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진정한 의미의 유니콘은 국내에 쿠팡과 옐로우게이트 뿐이라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유니콘의 갯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는 유니콘의 갯수는 급속히 늘어나고 그 펀딩 액수도 어마어마하다.
벤처비트(VentureBeat)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3분기를 기준으로 유니콘 기업들이 총 38번의 펀딩 이벤트를 통해서 약 8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조달금액(2015년 3분기 기준 170억 달러)과 펀딩 이벤트 횟수(2015년 3분기 기준 총 61회)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지난해 말 부터 새롭게 유니콘으로 등극한 기업은 미국의 라이다(Lidar) 개발 업체’퀴너지 시스템즈(Quanergy)’와 영국의 음식배달 스타트업 ‘딜리버루(Deliveroo)’, 중국의 핀테크 앱 스타트업 ‘U51.com’ 등이 있으며 , 유망 유니콘 중 하나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뉴타닉스(Nutanix)’도 기업공개를 통해 유니콘으로 올라섰다.
‘제트닷컴(Jet.com)’이 월마트에 33억 달러에 인수되었으며, 중국 모바일 앱 스토어 업체인‘완도우지아(Wandoujia)’ 역시 2016년 7월 알리바바에 인수되었다.
국내의 한 연구원은 “한국형 유니콘 육성을 위해서는 유니콘의 갯수 자체를 목표로 삼기 보다는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더 신경을 써야 될 것이다." 라고 밝히면서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원칙적으로 모든 것을 허용하고 예외적 규제 사항만 두어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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