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에게 자동제세동기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GPS AED 앱 개발 화제
심정지 환자에게 자동제세동기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GPS AED 앱 개발 화제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7.10.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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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국내 심정지 환자 발생률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병원 밖 심정지 환자는 최근 5년 간 2만4,902건에서 2만9,959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생존률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도구로 자동제세동기(AED)가 있다. AED란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되어 있는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해주는 기기를 말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장소 AED 의무 설치 기준을 두고 있다. 문제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도 AED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AED 위치 파악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다수 등장한 상태이지만 실용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AED 설치 현황 및 대중의 사용 방법 숙지 상태는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4분의 골든 타임을 지켜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와 주변 심폐소생술 교육자들에게 빠르게 소식을 알려주는 기술까지 발달했지만 골든 타임을 지키기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최근 출시한 GPS AED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여 소생률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앱으로 전세계 독점 기술이다. 비상 시 앱을 실행한 후 중앙 버튼을 누르면 근처 119 또는 500m 반경 내에 설치된 AED로 심정지 환자의 위치가 자동 접수되는 기능을 갖췄다. 신고자 모바일 화면에는 AED 이동 접수가 완료되기까지 '요청 중' 화면이 유지된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심정지 환자 반경 500m 설치 장소 중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위치가 전송된다. 설치 장소 멀티비전에 음성 및 영상으로 주변 심정지 환자 발생 알림 방송이 시작된다. 시민들의 자발성 인지보다는 능동성을 부각시키는 시스템인 것이다. 앱 화면 하단 좌측에는 골든 타임 표시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긴급 영상을 본 시민은 AED를 꺼내 환자 위치 확인을 클릭할 수 있다. 이후 심정지 환자 위치까지 자동 경로 안내를 시작한다. AED에 모바일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네비게이션이 자동 실행되는 프로세스다.

심정지 환자가 빌딩 몇 층에 있는지 파악하기 힘든 경우 우측 상단 부분 전화기 버튼을 클릭하면 신고자와 통화를 할 수 있다. 만약 AED가 이동 중이라면 신고자는 자신의 모바일 앱 화면을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AED 사용 후 사용자 앱과 설치용 앱에는 감사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후 학생 봉사점수, 일반인 생필품 지급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사용된 AED는 119가 가져가며 각 지점 직원들이 수거 패치 교환, 충전지 교환, 보수 후 원상복구 된다.

GPS AED 관계자는 "자동제세동기 관제 시스템을 통해 전국 AED 설치 장소 파악 및 관리, 고장 유·무 등을 상시 파악하고 있으며 관제실에서 인터넷 망으로 관리 보수 및 유지를 실시한다."며 "CPR 및 AED 교육 영상과 음성 사용법도 탑재돼 있어 응급 상황 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갖췄다."고 전했다. 현재 기술을 전국에 100% 보급하기 위해 투자유치 및 기술제휴를 기다리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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