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즈모델, 헤어샵 CEO 이유진을 시니어모델로 키운다.
미시즈모델, 헤어샵 CEO 이유진을 시니어모델로 키운다.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10.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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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앤스투데이 경력단절여성 희망나눔 기획
사진=노만스튜디오

100세 시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실버 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문화 소비층에서 벗어나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며 “남들과 다른 나 자신”을 꿈꾸며 특별한 활동을 모색한다.

시니어 모델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진 씨는 꿈 많은 여고 시절 화려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텔런트가 하고 싶었다는 그녀는 수원의 모 극단에서 연극 연습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다.

그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삼성전자에서 설계관리 일을 했다. 결혼 후 미용관련 기술을 배워 현재의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다. 동탄의 “아셀 헤어메이크 샵”이 그가 일하는 곳이다.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은 항상 그를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했다. 배운 것을 나누고 싶어서 헤어샵을 운영하며, 장안대, 서정대, 문화예술대 등에 출강을 했다. 헤어샵에서는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 인생의 후반전을 모델로 준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처음에는 못 다한 꿈을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노만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면서 결혼 생활의 틀에 갇혀 있는 경직된 저 자신을 봤습니다. 객관적인 나를 본 것이죠. 그러면서 도전하고 싶은 한 가지 목표가 더 생겼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우울증이 심해집니다.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돈보다는 더불어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으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 그래도 가족의 반대가 있으면 도전하기 힘든 일인데, 가족의 반대는 없었나요?

결혼 후 오랫동안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시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가정이죠. 남편이 처음에는 많이 반대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아직도 반대라고 말합니다. 남편도 곧 적극적인 후원자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처음부터 찬성이었어요. 오히려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라고 용기를 주었지요. 본인들은 대학도 졸업했고, 취직하여 사회생활도 하고 있으니 이제는 엄마 인생을 살라고 하더군요.

○ 모델로서 멋진 몸매를 갖고 계신데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10년만 젊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모델 일을 시작하기 전보다 몸무게는 조금 줄였습니다. 모델은 남들에게 몸으로 말하는 직업이다 보니 요즘 젊은이들처럼 강도 높은 다이어트는 무리겠지만 날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식사량 조절과 가벼운 운동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매는 타고 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하죠. 성형같은 인위적인 것은 싫어합니다. 앞으로도 성형 계획은 없습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회사와 가치, 정체성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또한, 회사와 상하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였으면 합니다. 노만 대표님의 생각이 건전하여 지금까지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계획입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했으면 합니다.

한편, 미시즈모델은 국내 최초로 미시 미즈 미시즈 주부모델,시니어모델 전문 기획사로 (사)한국 광고모델 에이전시 협회 회원사로 모델들의 에이전시 업무 및 매년 자체 모델선발대회 미시즈모델선발대회, 광고모델캐스팅 콘테스트를 통해 20-50대 여성들의 모델캐스팅 및 엔터테인먼트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 미시,미즈,미시즈,전문 가수팀(미씨정,써니정)을 운영 데뷔해 활동중이다.

최근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라는 사회적인 트렌드와 더불어 시니어 모델 영역은 여성인력의 사회참여 차원에서도 최근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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