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은행의 경계 신호..해석 분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은행의 경계 신호..해석 분분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7.10.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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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최근 비트코인이 그야말로 난리다. 가격이 급등하고 독일, 일본등 비트코인을 인정해서 환전 시스템을 정부차원에서 갖추려고 하는 나라들도 생기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의 투기성을 이유로 화폐로 인정하지 않는 나라들도 많다.

우리나라는 정부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그러나 상황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경고를 내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가상화폐에 대해 “투기적 버블”이라며 일침을 가하며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란에 동참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최근 몇 달 동안 가상화폐 가치가 급걱하게 상승했는데, 이는 투기적 거품이며 가상화폐가 주류 화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잠재적으로 무제한으로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주류 화폐로 자리잡는 데 장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이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현대 포트폴리오에서는 귀금속이 더 적절한 투자 자산이라고 설명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경계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새로운 자산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내구성이나 고유한 가치를 따져봤을 때 금이 투자 자산으로 더 적절하다는 것.

가상화폐는 해킹이나 규제, 위기 발생 시에 취약하고, 공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 가격이 급면한다는 점에서 위험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을 더 선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변동성은 금에 비해 7배이다.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는 두려움이 동력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부의 확대가 금 가격을 떠받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투자은행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활성화를 두려워해서 견제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올 들어 크게 확장되어 전년 대비 470% 폭등한 비트코인을 포함 현재 1000개가 넘는 가상화폐가 유통되고 있다. 이더리움 등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과 함께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데다가 일본,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정부차원에서 비트코인 환전 센터를 전국에 확대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내부 고발자들을 위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비트코인에 투자해 5만%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산지는 트위터를 통해 2010년 7월18일과 2017년 10월14일 비트코인 가격을 나타내는 코인데스크 웹사이트 스크린샷을 게시했는데 해당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0.06달러에서 5814달러로 968만9900%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최근들어 투자은행들이 한 목소리로 가상화폐의 위험성과 주류 화폐로의 진입 불가를 외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투자자들이 나름대로 진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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