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뉴스 포털, 진르 터우탸오를 아십니까?
중국 뉴스 포털, 진르 터우탸오를 아십니까?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7.10.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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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중국 뉴스 앱 절대강자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등 16곳의 중국 스타트업이 올해 새롭게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유니콘 기업은 시장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선 스타트업으로 세계 유니콘 기업 수는 총 214곳에 달한다.  이중 중국 기업은 55곳인데 전체 유니콘 기업 중 미국과 중국의 비중이 80%를 웃돈다.

영어로 하면 ‘투데이 헤드라인’이라는 뜻의 진르터우탸오는 개인화된 맞춤형 뉴스 제공 포털이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관심있는 뉴스가 앞면에 보이도록  뉴스를 재배치하는 등 철저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일방적인 기존 포털의 뉴스제공 방식을 깨부순 파격으로 중국인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해 광고로 30억 위안(약 5100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그 두배를 목표로 한다. 벌어들이는 게 목표다. 

진르터우탸오의 창업자 장이밍(張一鳴) 회장으로 뉴스포털 사이트들의 뉴스 정보 제공 방식에 불만을 품고 큐레이션 방식의 뉴스포털 진르터우탸오를 창업했다. 

철저한 개인 맞춤형 뉴스 제공으로 인기를 모으자 기존의 대형 포털인 바이두, 텐센트 등도 큐레이션 방식으로 뉴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 네이버와 다음도 불완전 하지만 큐레이션 방식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는 하나 기술적으로 한참 먼 얘기로 보인다. 그만큼 중국의 IT마인드가 국내를 앞서고 있다는 증거이다. 

2012년 3월 첫선을 보인 후 불과 5년 만에 진러터우탸오는 누적 활성 사용자 수(2016년 말 기준)가 6억명, 일일 활성화 유저(DAU) 7800만명, 월간 활성화 유저(MAU) 1억75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콘텐츠의 양도 어마어마 해서 일반 언론미디어, 정부,기관, 기업 3만5000개, 1인 미디어 등 유명블로거 8만5000개 등이 등록되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진러터우탸오는 최근 20억달러(약 2조2510억원)를 투자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200억달러(약 22조51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중국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인 시나웨이보를 추월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놀라운 현상으로 평가되어 지고 있다. 

진러터우탸오는 성장과 함께 수익 역시 상승하고 있는데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016년 진러터우탸오의 연간 영업수익은 60억위안(약 1조238억원)으로 바이두의 10분의 1이며 10억위안(약 1706억원)에 가까운 순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국내의 인터넷 언론매체들도 진르터우탸오에 나온 한류스타의 소식을 비롯한 다양한 뉴스를 인용형식으로 가져다 쓰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도 진르터우탸오가 서서히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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