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스타트업 "멘토1000", 자기주도학습 영상플랫폼 서비스 런칭
교육 스타트업 "멘토1000", 자기주도학습 영상플랫폼 서비스 런칭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7.09.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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之學者 必有師 師者 所以傳道授業解惑也 人非生而知之者 孰能無惑 惑而不從師 其爲惑也 終不解矣.

예로부터 배우는 자는 반드시 스승이 있었으니 스승은 도(道)를 전하고 업(業)을 주고 의혹을 풀어주기 위함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깨닫는 존재가 아니어서 누가 능히 의혹이 없겠는가? 의혹됨이 있으나 스승을 쫓지 않으면 그 의혹됨은 끝까지 풀지 못할 뿐이다. 중국 당나라 시절 한유(韓愈)의 사설(師說, 스승론)에 나오는 문장이다. 모르는 바가 있거나 바른 길을 가야 할 때 그것을 풀어주는 것이 스승의 임무라고 말한다.

서양의 고전인 일리아스를 보자.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에 참가하면 10년을 집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오딧세우스는, 친구인 멘토에게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커스를 맡긴다. 이후에 멘토로 변신한 아테네 여신이 결정적인 순간에 텔레마커스에게 용기를 주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후대에 이를 인용하여 덜 성숙한 사람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눠주는 사람을 멘토라 칭하게 된다.

멘토라는 용어는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는 많이 사용해 왔다. 선생님, 지도자, 인도자, 사부, 코치, 컨설턴트, 마스터 등등이 그것이다. 열거한 단어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멘토가 존재한다. 운동선수에게는 코치가, 조리사에게는 주방장이,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는 주부에게는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멘토가 될 수 있다.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한 학생에게는 누가 멘토가 될 수 있을까? 막연히 학교나 학원 선생님을 꼽는다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것이다. 왜 그럴까?

멘토1000의 메인 화면 캡쳐

먼저 학생의 목표가 제각각이다. 원하는 학교과 학과가 모두 다르다. 요즘처럼 입학 방법이 다양하면 맞춤형으로 지도해주기가 더욱 어렵다. 담임선생님이 30명의 한 반 학생 모두에게 알맞은 최적화 전략을 심도 있게 상담해 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부모님은? 입시 뒷바라지에 열의를 다하지 않는 부모님이 없겠지만, 이미 20년 전에 입시를 경험한 학부모가 최신 경향의 자료 획득해서 입학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만만치 않다. 학생과 선생님을 대신해 정보를 대신 모으는 일은 가능하겠지만 알맞은 공부법을 알려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마도 가장 최신 정보와 경험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형이나 누나, 언니가 될 듯하다. 하지만 이 경우도 문과, 이과, 예체능 등 계열이 같다면 모를까, 다른 계열이라면 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입시 수험생의 공부법, 진로 상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방안을 연구, 제시한 사이트가 있다. 맞춤형 멘토 매칭 솔루션, ‘멘토1000’이다. 멘토1000은 먼저 대학교별로 재학생이 포진해 있다. 그 대학교에 합격한 재학생이 학과 소개, 공부 방법,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런 노하우는 동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고, 조금 더 상담을 깊게 받고 싶으면 멘토 신청을 해 직접 대면도 가능하다. 물리적인 거리가 멀다면 전화나 영상통화 등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목표로 하고 있는 학교의 재학생으로부터 생생한 경험을 들 수 있다는 점이다. 학습법만을 알려주는 강의 사이트와는 달리 공부하는 방법, 시험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 건강관리 방법, 학교나 학과를 소개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등의 재학생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경험 전달이 가능하다. 원한다면 부족한 과목에 대해 과외지도를 신청할 수 있다.

멘토1000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학교나 학과의 특성에 대한 파악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름만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재수나 삼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점수나 학습 능률 향상도 중요하지만 적성에 맞는 학교와 학과 선택에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어떤 일이든 무작정 열심히 달리기에 앞서 목표를 제대로 설정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가장 최근에 경험한 경험자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는 철학이 멘토1000에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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