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 탐방] 펀디안, 노트북도 충전하는 휴대형 USB-C 고속 멀티충전기 출시예정
[스타트업 CEO 탐방] 펀디안, 노트북도 충전하는 휴대형 USB-C 고속 멀티충전기 출시예정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09.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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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Vision 스타트업 탐방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세컨드PC, 스피커, 게임기, TV 등 가구당 스마트 디바이스 보유 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주변기기를 동시에 충전 할 수 있는 멀티 충전기의 보급도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은 대부분 중국 OEM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 불만은, 포트당 출력이 10~20W 수준인 일반 제품은 60W전후의 전력을 요구하는 노트북 등의 기기는 충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1개의 포트에서 60~80W의 고출력을 지원하고 동시에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충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고속 멀티포트 퀵차지 제품이 필요한 이유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강화하고 별도의 부속물 없이 가로/세로 거치가 자유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취향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펀디안의몬스터Q 2in1 멀티충전기 (얼리어답터 제공)>

펀디안(주)의 김기돈 대표는 서울 동북권역 창업메카로 자리 잡은 성신여대 창업지원단(단장 변혜원)의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에 "USB-C 타입 퀄컴퀵차지3.0 + 80W PD(Power Delivery) 지원 고속 멀티 충전기" 개발을 목표로 창업선도대학 창업팀에 선정 되었다.

펀디안이 주목한 것은 충전 솔루션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USB-C 타입의 PD 기술이다. 지난 2015년 공개된 이후 바로 대중화 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신제품을 중심으로 고전력의 고속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USB-C 포트는 위아래 구분이 없고 양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reversible) 커넥터로 대용량 파일을 단시간에 전송하고 최대 100W에 이르는 전력을 공급함은 물론 TV,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함께 사용하는 등 표준에 따른 효율성까지 갖춘 차세대 커넥팅 기술이다.

PD출력을 지원하는 고속 멀티충전기 시장은 노트북 및 각종 디지털기기의 어댑터 대체 수요를 포함해 2017년 국내 기준 1,100억원으로 추정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 조건을 잘 반영한 차별성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는 것이 시장 경잭력의 핵심이다.

펀디안은퀄컴퀵차지2.0을 지원하는 세계여행+탁상 겸용 6포트 멀티 충전기인 "몬스터-Q"를 개발하고 출시한 경험이 있으므로 관련 기술과 노하우는 축적이 된 상태이다. 몬스터-Q는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 a스토어 및 일렉트로마트의 전용 전시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펀디안은 프로젝트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개발부터 양산까지 지원하는 CROWD-ODM 플랫폼도 운영중이다. 제조관련 기술이나 자금이 없어 생각만 하다 잊혀지는 개인의 아이디어나 대학 과제 또는 중소 메이커의 프로젝트 등을 대상으로 하며, 개발과 시제품 제작은 물론 투자 펀딩 유치를 통해 꿈꾸던 제품 출시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되는 중소 메이커 생태계 혁신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김기돈 대표는 “이번 성신여대와 함께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USB-C타입 퀄컴퀵차지3.0과 최대 80W PD출력을 동시에 지원하는 고속 멀티충전기 개발을 마무리 할 것이며, 이미 대형마트와 가전매장의 MD와 출시 시기를 논의하고 있습니다"라면서 "현재는 개발 단계이므로 기존 몬스터-Q 구매자와 얼리어답터의 요구를 적극 청취한 개성 있는 시제품을 곧 공개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사실상 전멸하다시피 한 국내 스마트 주변기기 제조 생태계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것이 우리의 사명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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