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 탐방] 스마트한 식당용 식기 렌탈 플랫폼
[스타트업 CEO 탐방] 스마트한 식당용 식기 렌탈 플랫폼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7.09.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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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Vision 스타트업 탐방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손님들이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하고 떠난 식당은 설거지가 한 가득이다. 식당의 설거지는 고강도 노동으로 인한 직원의 잦은 결근으로 일용직 파출부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식당의 고용 불안정성과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주방은 요리하는 곳이지 설거지 하는 장소는 아니다. 주방에서 설거지는 식당의 본질이 아니다. 기술 접목시켜 바꿔나갈 수는 없을까?

㈜뽀득의 박노준 대표는 서울 동북권역 창업메카로 자리 잡은 성신여대 창업지원단(단장 변혜원)의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에 “스마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한 식당용 식기 렌탈 플랫폼 ”뽀득“을 만들겠다“고 노크를 했다. 그리고 창업선도대학 창업팀에 당당히 선정 되었다.

2015년 기준 전국에 343,415개의 식당이 있다. 이들은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손님에게 판매한다. 손님이 떠난 자리에는 남겨진 빈그릇, 깨끗이 닦아야 다음 손님을 맞을 수 있다. 이렇게 식당 주방은 쉼 없이 돌아간다. 주방은 고된 노동의 현장이다.

의문을 제기하고, 주방을 재정의 했다. 음식을 요리 하는 것과 설거지하는 것을 분리해 봤다. 지역 기반으로 불판 세척 업체들이 성업 중이다. 이를 불판이 아닌 그릇으로 바꾸기만 하면 간단하지 않은가?

매일 식당에 식기를 빌려주고 사용한 식기를 수거해 세척하는 렌탈. 세척 서비스를 생각했다. 1차 타켓을 서울의 중식당 3,861개로 잡고, 전국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서비스를 국내에 안착한 후 중국 시장도 충분히 공략 가능한 시장으로 판단되었다.

회사를 빠르게 전국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영업하기 전에 완벽한 시스템이 필요했다. 전화가 아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원터치 수/발주, 배송기사의 실시간 위치추적, 식당 주인이 식기 세척 과정을 CCTV로 확인하도록 하여 위생에 대한 신뢰 구축 등 공격적이지만 꼼꼼한 계획을 세웠다.

회사의 역량으로 매출 추정을 해보았다 3년 뒤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정도는 달성 가능했다. 문제는 플랫폼을 개발할 자금 확보가 관건이었다.

박노준 대표는 “이번 성신여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정 관념을 바꾼 스마트한 식당용 식기 렌탈 플랫폼 “뽀득”의 개발을 끝내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될 것입니다.“라고 사업의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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