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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업진흥재단은 스타트업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2017년 09월 24일 (일) 22:06:34 박재균 기자 orange@fntoday.co.kr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최근 성남산업진흥재단 등 6개 경기도 산업진흥기관이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경기도 내의 6개 산업진흥기관인 성남산업진흥재단, 안양창조산업진흥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부천산업진흥재단, 시흥산업진흥원,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은 지난 13일 부천산업진흥재단에서 경기지역 산업진흥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것.

이들은 앞으로 모임을 정례화하고 실무 토의를 진행해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지역 산업 기관들이 협력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중소·벤처 기업 지원 재단으로 중소·벤처 기업 육성 지원, 종합 무역 투자·정보 제공,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설립 취지는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시정 방침 및 산업 육성 경제 정책의 실무 집행, 중소·벤처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후원자로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형 신산업의 창출과 육성 전문 기관의 역할을 하고자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부천산업진흥재단 역시 부천테크노파크 내 로봇산업연구단지 1~3층에 건립한 국내외 최초의 로봇상설전시장으로, 부천시가 특화산업으로 선택한 차세대 성장동력 미래산업인 지능형 로봇산업을 적극 홍보·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의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로 부터 사업권을 따낸 것으로 되어 있다.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은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인지 보통 사람들은 거의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언론에 이런 저런 기사를 배포하긴 하고 있으나 하나의 보도자료를 읽는 사람이 거의 없는 소형 인터넷 매체에서 베껴 쓰는 정보의 언론 플레이로 기사 갯수 채우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몇몇 산업진흥재단은 각각 설립 취지는 홈페이지에 그럴싸하게 되어 있지만 실제 하는 일이나 이들이 지원하고 있는 분야나 기업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만큼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 내의 산업진흥재단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관련 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되어 창업팀을 모집하고 지원하고 있는 임무를 맡고 있다. 스마트창작터 사업에서 부터 창업맞춤형 지원사업, 창업도약패키지 사업등 제법 이름있는 사업을 맡아서 창업팀을 뽑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지원사업 기관 평가를 맡아왔던 한 관련 종사자에 따르면 이들 산업진흥원들은 대학의 산학협력단이나 창업지원단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방만한 운영을 해도 크게 간섭 받거나 하지 않고, 때문에 각 기관이 지원하고 있는 창업팀의 성취도와 지원 실적등의 외부 평가에서 대학보다 훨씬 자유로운게 앞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산업진흥재단이 실제로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내 산업진흥재단이 실제로 창업팀을 선발하는지,  선발된 창업팀은 누구의 돈으로 얼마를 지원 받는,  어떤 팀들이 어떤 지원을 받으면서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거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산업진흥재단의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춰 세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제 전국 대학을 비롯한 유관 기관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그 지원 실적에 대한 평가가 현미경 처럼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진흥재단들도 창업팀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내역 공개와 함께 어떻게 하면 지역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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