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창작터 사업화지원 최종 선정자를 만나다! ②비약(Beyond약) 조슬기 대표자
스마트창작터 사업화지원 최종 선정자를 만나다! ②비약(Beyond약) 조슬기 대표자
  •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09.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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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Beyond 약)서비스 화면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여성창업 관련해서 덕성여대 스마트창작터는 다양한 창업팀을 발굴해서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덕성여대 스마트창작터의 지원을 받게 되는 전도유망한 창업팀을 만나 그 회사의 이모저모에 대해 집중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Q. 본인에 대한 소개와 스마트창작터 및 창업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비약의 대표 조슬기입니다, 저는 현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습니다. 약학대학 교육과정 중 대학병원 외래약국, 지역약국 등에서 실습생으로서 근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의사와 약사로부터 환자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정보들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 환자는 1회 진료 시 약 3분의 설명을 듣고 여러 달간 해당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통계를 찾아보니 실제로 의사의 평균 진료시간은 4.2분, 약사의 복약지도는 80%가 3분 이내였으며, 그 결과로 만성질환 노인 환자 중 50%는 복용약물 정보를 몰랐고 44%는 약 복용을 잊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만성질환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의료인력 수는 OECD 평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한국 의료의 현실이였습니다.

이렇게 의료서비스 공급과 환자가 원하는 수요 간의 차이가 있고, 이를 개선할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하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여 환자들에게 환자들이 원하는 질환과 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약사와 약대생 그리고 개발자가 팀을 이루어 “비약(Beyond 약)”이라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비약(Beyond 약)의 비즈니스모델 및 시제품에 대하여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비약(Beyond 약)은 처방받은 약에 대해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비약’ 앱 내에서 약에 대한 정보를 직접 입력하여 등록하거나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의 일부분을 사진 촬영하면 OCR기술을 이용하여 하나의 처방전에 있는 약물 전체가 인식이 됩니다.

이렇게 등록된 약물을 인식하여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 추천하는 생활습관 등을 픽토그램을 통해 제공합니다. ‘비약’ 앱의 정보들은 식약처 허가사항과 약학정보원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로서 매우 신뢰성 있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유사한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이나 약학정보원 앱, KIMS ONLINE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는데요. 실제 이용자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쓰고 불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개선한 ‘비약’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약’앱 만의 특장점은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이며, 이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먼저 ‘비약’ 앱은 약물 개개별이 아닌 처방 단위별 정보 제공 합니다.

약물 하나하나 검색할 필요 없고 하나의 처방(약물 묶음)에 대하여 중요한 정보를 한 화면 내에 통합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픽토그램 위주로 구성 및 글씨크기 조절기능 등 사용자들의 편이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복약알리미, 처방전 보관함, 최근검색&즐겨찾기, 보호자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였습니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우선 헬스케어 타겟 광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약에 의해 필수영양소가 고갈될 수 있는데, 복용하는 약물에 의해 고갈될 수 있는 영양소 정보와 이를 포함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고, 추후에는 지역약국과 연계하여 복약지도문, 약 봉투를 이용한 사업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시제품제작 및 비즈니스모델 수립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비약(Beyond 약)은 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기 때문에 제공하는 정보가 신뢰성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신뢰성에 가장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다루어야 하는 의약품의 개수는 5만여 가지 이고 환자들의 받는 처방의 종류 수는 무한대였습니다. 이것들을 가공하기 위한 기준을 세우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었고 그 기준을 실제로 적용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이 생겨 팀 전체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회의와 작업을 통해 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나갔습니다. 특히, 식약처와 연동되어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약학정보원과의 계약을 통해 많은 어려움들이 해결되었습니다. 현재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필요성을 느끼나 구축되어있지 않은 별도의 자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서도 더 노력 중입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데이터베이스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작업방법을 찾아내는 중이며,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저희에게 분명히 더 큰 어려움이 올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의 의지를 잊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토대로 현명하게 어려움들을 잘 이겨낼 것이라 믿습니다.

Q. 스마트창작터 교육에 참여하면서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시작 단계에 있는 팀이라 경제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됬습니다??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MVP를 가지고 고객들을 만나볼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스마트창작터 교육이 아니었다면 주변 지인 몇 명 정도에게만 피드백을 받고 몇몇의 편향된 의견에 기반하여 앱을 개발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육과정 덕분에 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이수하며 현장에서 실제로 만나본 고객의 생각은 저희들이 예상한 것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고객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저희들의 가설 중 일부가 틀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보다 고객들이 원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 예정입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에도 교육 때 배운 방법을 가지고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특허교육, 세무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알찬 강의를 수강하여 창업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었고, 멘토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2017 스마트창작터 ‘사업화지원’ 선정된 소감과 향후 창업방향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 주세요.

올 초에 스마트 창작터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4월에 열린 킥오프에 팀원들 모두가 참석하여 함께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를 채우고 그것을 발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 영광스럽게도 사업화 지원팀에 선정되어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다니 너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실 저희 같은 스타트업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 경험, 내공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타트업에 뛰어든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우주로 가고 싶은 꿈과 열정은 충분하나 경험이나 내공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에게 많은 교육과 멘토링, 그리고 연료(지원금)까지 제공해주신 스마트창작터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답하기 위해 ‘비약’이라는 로켓을 잘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의 방향은 한결 같습니다. 팀빌딩 초기에 팀원들과 함께 고민했던 문제인 ‘의료서비스 공급과 환자가 원하는 수요 간의 차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고, 저희 ‘비약‘팀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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