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지코너, 스타트업 투자 전략과 생태계 밝혀
쿨리지코너, 스타트업 투자 전략과 생태계 밝혀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05.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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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10일, 주요 벤처캐피털 회사를 스타트업생태계에 소개하는 ‘테헤란로 펀딩클럽' 을 개최했다. 

이날은 청년창업, 디지털콘텐츠, 소셜벤처 등 10개 펀드에서 940억 원을 운용하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권혁태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권 대표는 서울, 부산, 광주 등의 국내 지역 스타트업과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전략,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이야기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 설립된 후 2016년 12월 말까지 76개의 초기 기업에 373억 원을 투자했다. 인큐베이팅, 청년창업, 디지털콘텐츠, 소셜벤처 등 초기 기업 전용의 10개 펀드를 중심으로 94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만의 자체적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한국, 싱가포르, 핀란드,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들과 교류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태국 PNP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전 아시아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결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와 아시아 투자 생태계 연결 계획을 밝혔다.

권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등 벤처캐피털도 변화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투자를 서울에서만 집행하지 않고 부산, 광주로 확대한 것도 혁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파트너들과도 적극적인 전략 관계를 맺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활발한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적인 투자로 일반적인 성과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환경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할 수 있는 자본 투자를 의미한다. 권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지속해서 이익 창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임팩트 투자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라며, “사회적 기업은 남들이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에 훨씬 더 깊게 접근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로 인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가 사회를 본 대담시간에는 한국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투자론,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창업가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권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창업자들을 만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첫 만남에서 회사의 IPO나 인수합병 방안에 대해서만 열심히 설명하는 스타트업이 있는데, 그 부분은 벤처캐피털이 생각해야 할 문제이지 스타트업이 고민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권 대표는 “스타트업이라면 자신의 사업을 어떻게 확장하고 그 안에서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낼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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