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시장이 크게 성장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시장이 크게 성장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7.04.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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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국토교통부는 그간 산학연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마련한 국토교통 분야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지난 21일 '제6회 4차 산업혁명 발전포럼'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월부터 T/F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검토하고, 4월 5일 발전포럼 발족 후 6차례에 걸쳐 약 50여 명의 전문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국토부의 역할과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등을 국토교통 분야에 어떻게 융복합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4차 산업혁명이 국토교통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국토 공간 측면에서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초연결이 진행돼 주거·도시 등 모든 생활 공간이 스마트화되고 스마트시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기반시설(SOC), 교통 등 공공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될 경우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국민의 삶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국토교통 산업에 AI, 로봇 기술이 활용되면서 무인화·자동화가 진행되고 자율주행차 등 신교통수단이 확산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공간정보 및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의 성공은 수요 지향적 관점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고 봤다. 

이에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수요를 고려해 전략 분야를 선정·추진하는 한편, 공공부문에서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 초기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과 정부의 역할 분담과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는 규제 시스템 재설계, 연구개발(R&D) 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 민간의 도전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민간이 기술 개발, 벤처·창업 도전,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변화 속도를 고려해 국토교통 분야 신기술개발과 실증·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리빙랩 개념의 신산업 Total Test Bed를 구축해 산학연-지자체 협력, 과감한 규제 완화, R&D 투자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홈(주거단지) - 스마트 빌딩 - 스마트시티로 확장되는 국민 체감형 도시·생활 공간 변화를 도모하고 교통, 에너지, 수자원, 방범 등 각종 도시 정보가 생산·관리·공유되는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지능정보기술의 연계·활용 기반이 되는 공간정보를 고도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 융복합 서비스 활성화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AI·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혼잡구간 원인 분석, 대중교통 증편, 실시간 교통량 조절, 도심 주차문제 해결 등 교통 서비스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해 나간다. 

그리고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물류 산업에도 자동화·무인화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도로 시스템, 스마트 철도 서비스, 항공·공항 운영 최적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ICT, IoT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조사·측량·설계·시공·유지관리 등 건설 사업 전주기에 걸쳐 생산성·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한 SOC 시설물 무인·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점차 증가하는 노후 SOC에 대한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실시간 수량·수질 관리 등을 통해 스마트한 수자원 활용을 도모하고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해 미래형 도시 물순환 계획·설계 기반을 구축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하며, 드론, IoT 등을 활용한 상시 하천 재난감시 시스템 개발로 하천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민간의 창의적 도전을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R&D를 통한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공공데이터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방하는 등 민간 활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 공간정보 등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는 선제적으로 규제를 혁신하고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전문 인력 양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날, 6차 포럼을 주재한 김경환 제1차관은 "포럼을 통해 각계의 전문가분들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국토교통부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해 보고, 추진방향을 정제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자체가 확정된 개념은 아닌 만큼 기술적·사회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수요 지향적인 전략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간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6월 말까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발전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추진방향을 점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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