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기술지주, 창업 진작을 위해 전력 질주
제주대 기술지주, 창업 진작을 위해 전력 질주
  • 박재균 기자
  • 승인 2017.02.22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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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타트업 창업 주관기관 탐방 취재 시리즈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주관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대내외적 협력 체제 구상

몇 주 전, 모 방송에서 유력 대선 후보가 나와 공약식 경제 전망을 했다.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나 한국의 경제 성장 추세를 볼 때,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청장년 창업을 진작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이렇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수준을 볼 때 그들은 이미 정책 차원에서 지원할 것은 별로 없다고 본다며,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정상 궤도 안착에 어려워하는 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하여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 여겨졌고, 경제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지속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내용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자치권역이 있다. 바로 제주도다. 섬이면서 하나의 도(道)인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대한민국의 선봉에 있지만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접근성이 떨어져 경제, 산업 발전에 많은 장애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제주도에서 창업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곳이 있다. 바로 제주의 유일한 국립 일반대학교인 제주대학교다. 특히 제주대학교는 제주대 기술지주주식회사(대표 현명택, 이하 제주대 기술지주)를 통해 창업 지원의 손길을 곳곳에 넓히고 있다.

제주대 기술지주는 창업진흥원으로부터 2015년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고, 매년 약 20개 가량의 업체를 발굴, 컨설팅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자생력을 가질 때가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즉,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창업 기업을 발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자금지원, 멘토링 매칭, 네트워킹 연결, 시장 진입 협조, 투자 유치 대회 주관 등을 하면서 창업 기업이 죽음의 계곡(창업 후 맞게 되는 초기 위험 상황)의 넘어설 수 있도록 돕는다.

좋은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멀리 내륙에 있는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손을 잡는다. 작년인 2016년엔 성신여대 산학협력단(단장 변혜원)과 공동 투자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월에 열린 이날 행사는 국내 최대 엔젤클럽연합체인 K-엔젤스가 주관, 성신여대와 제주대는 총 10개 업체에게 발표 기회를 주어 투자 유치의 기회를 마련했다.

제주대 기술지주는 제주도 내 업체만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타지역에 있는 업체라도 기술력을 갖추고 가능성을 보인다면 가리지 않고 지원하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 제주대 기술지주의 안목과 노하우를 넓힐 수 있고, 둘째, 지역에 관계없이 가능성 높은 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길이며, 셋째, 전국적 네트워크 형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제주대 기술지주의 현명택 대표는 “제주도에서 유일한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인 제주대 기술지주가 앞장서서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업체와 아이디어/기술 중심 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다른 주관기관도 모델로 삼을만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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