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ANI 대표 "신기술과 더불어 수출 다변화 모색"
김정희 ANI 대표 "신기술과 더불어 수출 다변화 모색"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7.02.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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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 스타트업 탐방 기획 시리즈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낸다. 컬러 영화, 그리고 컬러 TV가 나오면서 급성장한 산업은 의류와 화장품 산업을 꼽을 수 있다.

바로 ‘패션’과 ‘뷰티’ 산업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흑백, 명암만을 구별하던 화면을 천연색으로 구현하면서 시각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웹툰 등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키며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이전 사례가 말해주듯이 ‘패션’과 ‘뷰티’ 산업이 동반 성장했다.

에이앤아이는 이런 흐름을 미리 읽고 기류를 탈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개발, 판매한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이 회사는 유행을 읽을 수 있는 눈, 시기적절한 투자로 아이디어 상품인 복부팩을 개발, 한류를 타고 수출을 진행중이다.

김정희 에이앤아이 대표는 처음부터 화장품 업계에 있었던 인물이 아니다. 25년 간 병원용 의료장비 사업에 전념해 3~4년 전만 해도 화장품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낱같은 연관성을 스스로 찾아냈다.

의료 장비 사업이 한계에 이르렀을 즈음, 새로운 사업을 위해 수개월간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화장품 사업으로 전향하기로 과감하게 결정했다.

처음 시작한 것은 바로 얼굴용 팩이었다. 시작은 어설펐지만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노하우를 쌓으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던 중 아는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임신부가 배가 불러지면 살이 트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때 의사는 튼살 완화를 위해 처방을 해주는데 그 처방 연고가 특별한 약 성분이 아니라 화장품 원료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는 ‘얼굴에 하는 팩처럼, 배에 붙이는 팩을 만들면 어떨까?’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임신부뿐만 아니라 비만인 사람에게도 시장 확대가 이뤄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고, 이 아이디어와 기술로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벤처기업 인증도 받게 됐다.

또 제주대기술지주회사(대표 현명택)로부터 창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각종 지원도 받고 있다.의도했던 한류 열풍의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산 얼굴용 마사지팩이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선물로 꼽히고 있고, 베트남 수출 1위 품목으로 마스크팩이 꼽힐 정도가 됐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의 개척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로 바이어로부터 긍정적인 회답을 받았기 때문이다. 만약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2017년에 수출 1000만 불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 봤다.

김 대표는 “에이앤아이는 단순히 팩류만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다. 2015년 제품 다양화를 위해 고기능성 제품군을 생산하는 업체를 인수, 다양한 제품을 찾는 바이어의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계속 연구하고 투자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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