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대한민국에는 세대를 이어온 기업가정신이 있다. 

 

최근 각 대학에는 기업가연구센터가 들어서고, 초중고에서는 시범적으로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도부터는 기업가정신 교육이 필수 교과목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 기업가주의(entrepreneurism)는 어느덧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서는 하나의 커다란 국가 이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스타트업 육성에서 시작된 이와 같은 흐름이 바야흐로 기업가정신의 전성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면 기업가정신은 무엇일까?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기업가정신은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항상 기회를 추구하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고, 그로 인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일련의 활동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가정신은 일자리 창출, 세계 일류상품 창조, 기업과 국가경제 성장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6.25전쟁 이후, 피폐한 상황을 딛고 일어서려는 국민적 열망 가운데 삼성의 이병철, 현대의 정주영 등 같은 기업가정신이 강한 사람들이 나타나서. 기업을 만들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등 혁신에 혁신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상품,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벤처창업 붐을 통해 한국경제의 체질은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산업을 보유한 선진 국가로 엄청난 변화와 성장을 해냈다. 그리고 현재 스타트업들은 바로 이와 같은 산업화시대-벤처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통해 한단계 질적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질적 도약에 걸맞는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 증대

우리는 흔히 성공한 기업가에게서 그 결과만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다. 강한 성취욕구, 성장욕구이다. 그들은 스스로가 정한 도전적 목표 달성에 주력하고자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새로운 목표와 기준점을 혁신하고자 한다. 그래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이며 무엇보다도 열정적으로 노력한다.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망설이지 않는다. 신중하되 결정은 빨리 내린다. 중요한 것은 위험을 공유할 줄 알고 나아가 분산으로 최소화 시킨다는 것이다.

 

기업가 정신은 수많은 경험자산을 통해 습득되는 ‘높은 사업몰입도, 주도적이고 강한 책임감, 신속한 결단과 인내, 정직과 신용, 낙관적인 자세와 유머감각, 창의성과 혁신, 자유실천의지, 게임메이커, 피드백의 활용과 실패에 대한 적절한 관리’ 가 핵심적 요소이다.
또, 이와 반대로 실패한 기업가의 특성은 완벽주의, 독불장군, 과거집착, 천하무적, 즉흥주의, 관계 무시, 관계 의존, 책임 회피, 자만주의, 비용주의, 지원의존주의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이다. 앞의 문장에서 예시한 각 요소별로 많은 얘기가 필요하겠지만 최소한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에선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질적 도약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험캠프와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론 교육이 병행

기업가정신 교육은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몸과 함께 이해하고 체득하는 과정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예를 들면 별도 캠프 기업가정신캠프 운영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위험 상황에서 대처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집단지성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에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론 교육이 병행된다면 더 효율적인 방법인 가능할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편집자를 통한 상시적인 멘토링 교육은 창업 생태계에서 표범의 근육처럼 유연하면서 단단해질 것이다. 이를 위한 비즈니스편집자 네트워크 구축은 바로 기업가정신 교육의 확장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기도 하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비즈니스편집자는 세대와 세대를 잇고, 스타트업에게 걸맞는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가정신 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정경 유착을 끊고, 스타트업이 세계를 향해 날개짓을 펼쳐 나갈수 있는 기업가주의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