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톰, 중국 태그 생산 국영기업에 UHF 모바일 리더기 ‘SWING’ 수출 개시
네톰, 중국 태그 생산 국영기업에 UHF 모바일 리더기 ‘SWING’ 수출 개시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12.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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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 브랜드 매장의 재고관리는 한국의 RFID모바일 리더기가 맡는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국내 무선인식 분야에서 UHF 대역의 RFID 모바일 리더기와 특수 태그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네톰이 지난달 30일 중국 하문신달물련과기유한공사(XINDECO)와 UHF모바일 리더기 ‘SWING’ 제품의 1만5천대(500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1만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소 보장 수량이 1만5천대여서 향후 중국 내 영업의 진척 사항에 따라 2년 내 3만대까지도 확대될 예정이다.

◇PDA 시장의 벽을 깨다

네톰은 관련 분야에서 20개의 국내외 특허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소형 메탈태그(NFID)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그 동안 정부 정책과제 위주로 기술 연구 개발에만 몰두하던 네톰은 2013년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조기업에서 RFID를 도입하고자 하는 목적은 소수의 인원으로 바코드에 비해 열 배 이상 빠른 속도로 물류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그의 인식률이 100%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만큼의 제품이 없는 것으로 손실 처리된다. RFID 태그를 읽는 리더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PDA의 경우 휴대용 컴퓨터여서 여러 가지 업무를 단말기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반면 빨리, 다량의 RFID 태그를 읽어내는 인식 성능에서는 아쉬움이 컸었다.

네톰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리더기의 리소스를 최대한 읽는 리딩 기능에 집중시키고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이나 패드, pc 등 블루투스로 연동하여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모바일 리더기를 개발하였다.

◇스윙,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

2014년에 출시된 모바일 리더기 제품명 스윙은 25미터라는 세계 최고의 인식 거리와 1초에 200여개 이상의 TAG를 읽는 성능을 구현했다. 그러나 이미 세계 시장은 모토로라나 지브라 등 세계적 명성을 가진 기업의 PDA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고, 뛰어난 기술의 국내 PDA업체들도 세계적 브랜드의 OEM이나 또는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해 있어 진출이 쉽지 않았다.

네톰은 미국 RFID 전문 전시회인 journal live와 중국 심천 국제사물인터넷 전시회, 국내 IoT 전시회 등에 제품을 소개하면서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면 시간과 장소에 개의치 않고 찾아가 제품을 시연하였다. 대면 시연을 통해 조금씩 입소문을 타던 중 작년에는 미국과 터키 등에서 의류와 보석 분야 전산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이 리더기를 판매해 보겠다며 등장해 5억원 정도의 수출이 이루어졌다.

◇세계 의류 시장 브랜드의 각축장 중국에서 진가를 발휘하다

네톰은 올해 5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RFID journal live에 참가하여 중국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중국 하문에서 온 기업의 대표가 부스를 방문하여 1만 대를 얼마에 줄 수 있냐고 물어본 것이다.

네톰은 UHF 30dbm 출력의 리더기 단일 수량으로 1만대라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며 전시회 다음 날에 해당 업체가 중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TAG 생산 국영기업 ‘하문신달물련과기유한공사(厦门信达物联科技有限公司/이하 XINDECO)’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XINDECO는 자동차 유통, 부동산, LED 조명 생산, RFID TAG를 생산하는 매출 7조원(한화 기준) 규모의 기업으로 2006년 선전 深圳(심천) 증시 상장에 상장하였고 RFID TAG 생산량으로 중국 3위 내에 드는 기업이다.

이들은 의류 시장을 TAG 판매의 1차 목표 시장으로 잡고 자사 생산 태그를 가장 잘 읽어낼 리더기를 전 세계에서 찾던 중 네톰과 만나게 되었다.

의류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RFID 도입이 가장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시장이다. 2019년까지 3000억불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의류 시장은 RFID 전문 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올해 7월 네톰은 중국 TOP3 브랜드인 ‘라시아베이얼 拉夏贝尔’의 공식 기술 경쟁 입찰에 XINDECO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참여해 중국 상해 매장에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지브라 등 10개의 리더기들과 성능을 겨루었다.

네톰은 5개월동안 4차에 걸친 시연 테스트를 하면서 매 시연마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해 나갔다. 결국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3개의 모델끼리 겨룬 현장에서 가장 뛰어난 인식률로 1위를 차지하면서 8천여개의 매장을 가진 라시아베이얼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은 매장당 의류가 2~3천벌 내외지만 중국은 매장당 의류가 2~3만개씩 되는 곳이 많아 30분 내에 재고 조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른 네톰의 리더기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최근에는 마카화페이(马克华菲), 오치리 (欧绮丽) 등의 유명 브랜드 매장에 납품 계약이 체결되었다.

네톰 이건홍 대표는 “2017년은 네톰에겐 또다른 도전의 해이다. XINDECO와 매장용 리더기뿐 아니라 중국 의류업체들의 최대 관심사인 고객 행위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중국 의류 야 IoT 구축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된 리더기의 빠른 AS를 위해 상해와 북경에 직영 AS센터를 2개월 내에 세울 예정이다. 성능뿐만 아니라 품질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것, 이것이 작지만 강한 기업 네톰이 꿈꾸는 미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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