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누구에게나 열린 이야기 유통 플랫폼 ‘스토리움’ 운영 개시
문체부-콘진원, 누구에게나 열린 이야기 유통 플랫폼 ‘스토리움’ 운영 개시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12.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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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참신한 소재와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드라마,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자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공식 플랫폼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7일(수)부터 이야기 창작자와 새로운 소재를 찾는 콘텐츠 제작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스토리움(www.storyum.kr)을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이하 콘진원)과 함께 운영한다.

* ‘스토리움’이란 콘텐츠의 새싹인 이야기가 움트는 곳, 이야기가 콘텐츠로 실현되는 시장(Emporium), 광장(Stadium)을 의미

폐쇄적 인적 네트워크 의존은 그만, 공개적이고 투명한 유통환경 조성

그간 이야기* 창작자들은 구직, 계약 체결 등을 스스로 해결하거나 선배, 지인 등의 알음알음 네트워크**에 의존해왔다. 고립된 창작 환경은 창작자의 생활고를 야기함은 물론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결과를 가져와 콘텐츠산업의 기초체력을 약화시키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이야기 산업의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시적인 신인 등단 경로를 마련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 ‘이야기’는 수용자의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생산자가 인물·사건·배경 등의 요소를 배열한 창작물로서, 특정 장르(게임, 영화, 소설)로 완성되기 이전의 산문형식을 취함.
** 창작자는 대부분 프리랜서(88.4%)이며 법적문제 발생 시 ‘혼자서 대응(36.4%)’하는 비율이 높고, 콘텐츠 제작 시 ‘기존제작자’(58.7점), ‘지인 추천’(57.0점)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창작활동 시 ‘작품유통’(78.0점)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음 - 콘진원, ‘2015 이야기산업 실태조사’

하나의 소재가 수많은 장르를 넘나들고 원천 스토리텔링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는 시대를 맞이해 정부는 ‘이야기’를 콘텐츠 뿌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야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12년 9억 8천만 원에서 ’17년 65억 5천만 원으로 6배 이상 늘었고 발굴된 이야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베스트셀러 소설 <궁극의 아이>로 출시되는 등 뜻깊은 성과도 이어졌다.

‘스토리움’은 창작자가 이야기를 등록하면, 관심 있는 콘텐츠 제작자가 연결(매칭)을 신청하고 연결(매칭)이 된 후 당사자 간 의견교환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표준계약서, 산업실태조사, 주요 계약사례 등 전문 전산기지(DB)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추천 이야기를 주기별로 선정하고, 공정계약 우수 사례에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한다. 또한 창작자들은 ‘스토리움’에서 공모전, 무료 강의, 공간 입주, 해외 피칭 지원 등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신청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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