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창업지원>중국발 스타트업 M&A,그 원인과 국내의 분위기?
<성신여대 창업지원>중국발 스타트업 M&A,그 원인과 국내의 분위기?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10.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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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스타트업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인수합병과 상장 이 두가지다. 최근에는 중국의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한창인 상황

실리콘밸리가 미국의 신기술 개발과 IT산업을 중심으로 세계경제를 주물렀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선전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및 다양한 IT 산업의 시행착오와 성공적인 성과를 다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너도나도 차별화한 서비스를 먼저 시장에 내놓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던 중국 스타트업이 이제는 인수합병(M&A)으로 전략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슷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중국 스타트업이 서로 합쳐서 덩치를 키워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으로 생존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것.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작년부터 스타트업이 M&A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은 가시화 되었다. 소셜커머스업체 메이투안이 음식점 평가전문 스타트업 디안핑을 인수한 것이나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의 합병에서 처럼 대규모 인수와 합병이 스타트업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M&A로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면 스타트업 기업이 항상 겪고 있는 매출 실적 부진이라는 걱정이 줄어들어 투자자들이 안심한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인수하여 몸집을 불리게 된다. 중국 스타트업 시장은 1등만 살아남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2011년 알리바바의 엔지니어 출신이 창업한 모구지에는 기업가치가 17억달러로 추정된 성장성 높은 스타트업이며 2009년 설립된 메이리슈어는 중국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텐센트가 투자한 회사다. 텐센트는 두 회사의 합병 이후에도 전략적 투자자로 남는다.

스타트업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경제의 한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지만 실제 스타트업이 살아남는제 가장 필요한 요셔는 자금회수(엑시트) 달성 여부다. M&A는 스타트업에게 최고의 엑시트 방안을 줄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얻는 것.

우리나라 역시 매년 스타트업이 수도 없이 생기고 있으나 실제 창업에서 자금 확보에 이르기까지의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는 기업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실제로 O2O서비스는 물론 투자를 어느정도 해놓고 열심히 일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만 보더라도 투자대비 실제 매출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엑시트가 문제인것이다.

M&A보다 IPO에 편중국내 시장은 다른 나라와 달리 스타트업이 M&A로 자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1극히 미미하다. 한국의 경우 스타트업이 창업해 IPO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13년이 걸려 중국(3.9년), 미국(5년)보다 두배 이상 소요되며 실제 상장에 성공한 국내 벤처기업은 3.74%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다.

국내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하기를 꺼려하는 미온적 태도는 엑시트 시장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크다. 미국과 중국의 경우 스타트업 기업이 대기업에게 피인수 되어 상부상조하게 되는 경우는 시장의 한 트렌드가 되고 있다. 자금회수가 되면 또다른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에 자금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되고 있는것이다.

스타트업 창업지원의 메카로 알려진 중소기업청 주관 성신여대의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센터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효율적인 선순환 구조를 원한다면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소규모로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나서서 스타트업 인수를 하여 M&A를 통한 엑시트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창업맞춤형과 도약패키지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대학생 창업은 물론 졸업생이 창업한 스타트업의 멘토링과 지원등을 해줘 업계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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