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물인터넷 산업, 세계화 혹은 독자노선?
일본의 사물인터넷 산업, 세계화 혹은 독자노선?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5.26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일본이 로봇과 제어 공정 등에서 원천기술력을 이미 갖추고 스마트공장 부문에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로봇에 대한 관심이 이미 우리나라보다 수십년 앞서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 공장 자동화는 물론 생활에서도 로봇의 활용을 다각화 하기 위해 노력해 온지 꽤 오래되어 있다.

최근 우리가 느끼는 사물인터넷은 통신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에 대한 실생활 적용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산업에 쓰이는 사물인터넷은 조금 얘기가 다르다.

로봇기술 자체로 따지면 일본은 아시아 최고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강국이다.4차 산업혁명의 축이라고 일컬어지는 스마트공장 분야에서는 일본을 따라갈 나라가 없다.

우리나라도 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124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이 구축되서 기업의 평균 생산성 향상률은 25%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원천기술이 부족한 것은 결점이라는 지적이 많다.

여전히 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CT를 통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 국책연구원 관계자는 "ICT만을 이용하면 임시변통은 되지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지속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로봇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은 미국과 독일이 이미 선점한 스마트공장 관련 국제 통신 표준(OPC UA)을 받아들이고 있다. 동시에 원천기술이 강한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독자적인 시장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외신에 따르면 로봇을 통제하는 컨트롤러 기술로 유명한 화낙은 지난 4월 미국의 시스코, 록웰 등과 함께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오픈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고, 개별 로봇과 공정을 연결하는 PLC 제조사인 미쓰비시도 미국과 독일이 정해놓은 OPC UA 표준에 동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본에서는 너도 나도 세계 표준화 대열인 미국과 독일의 표준화에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소 약하지만 공정 등을 활용하는 원천기술은 앞서 있는 일본은 세계 표준을 따르면서도 독자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따로 만들어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