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스타트업이 추천하는 젊은 작가의 젊은 작품: 이우현
예술 스타트업이 추천하는 젊은 작가의 젊은 작품: 이우현
  • 인세영 기자
    인세영 기자
  • 승인 2016.05.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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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이우현 작가의 작품은 고요하고 몽환적인 보라색 풍경이 긴 화면 속에 흩어져 있고. 현실 공간에 있던 나무와 호수, 풍경들을 보라색과 흰색으로 몽환적인 효과를 주어 고요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설정된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가는 물감과 기름을 섞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효과를 캔버스에 담고 있다. 흘러내린 물감은 번지고 마르고 물감 입자끼리 뭉치고 풀어지고를 반복하며 자연스런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은 평화롭다. 

이 평화로움은 작가가 바라보는 인간 존재에 대한 관점에서 기인한다. 그는 불안함으로 점철 된 인간을 부정하지 않는다있는 그대로 그 흔들림을 수용하고 그 안에서 보랏빛 세상을 끊임없이 매만진다

타오르는 정열의 붉은 색 위에 음울하고 고독한 푸른색이 얹혀 만들어진 보라의 이중적인 색감은 금세라도 흩어질 듯 하지만 매 순간 삶을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모순성과 닮아 있다.

녹턴_1620, 38.0x116.5cm,oil on canvas,2016

작가가 그려낸 풍경들은 모호한 경계로 이루어져 흐릿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보라 빛으로 채워진 색 면들은 마치 무겁고 깊은 덩어리처럼 느껴지면서 그림 안에 조밀한 밀도감을 형성하고 있다.  가벼운 흐릿함과 무거운 깊이가 공존하는 그림 속 장면은 붉음과 푸름의 사이를 수 도 없이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인간 존재의 숭고한 단면을 보라 빛 풍경들에 담아낸 것이다.

그러나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은 인간 존재의 모순으로 점철 된 보랏빛 세상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발견하게 된다보라색이 지닌 몽환적 낭만성이 주위를 감싸는 따뜻한 기운을 불러일으키고어디선가 본 것 같은 풍경이 흐릿한 기억 속 감수성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

이우현 작가는 2016년 5월20일~5월23일 부산BEXCO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이우현작가는 갤러리일호 D24 부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고요하고 보라색으로 물든 몽환적인 쉼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처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로의 조심스런 초대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한편 최근 예술 관련 스타트업이 생겨나면서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이 많이 소개 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트부산 2016' 에도 아트플랫폼등 예술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술가와의 좋은 만남을 시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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