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5월들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최근 투자를 유치한 회사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도도 포인트’ 운영사 스포카, 45억 원 투자 유치

스포카는 매장 멤버십 ‘도도 포인트’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최근 스톤브릿지캐피탈, IBK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4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이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115억 원의 총 투자를 받았다.

스포카는 4년 동안의 서비스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도도 포인트는 한국과 일본 6,500개 자영업 매장에서 7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며 태블릿 기반 멤버십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해 ‘오프라인퍼스트(offline-first)’ 전략을 강화해 역O2O(Offline to Online) 시장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후속 수익모델 강화와 아시아 시장 진출로의 계획을 본격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더블에이치,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보육기업 더블에이치(double H, 대표 이경한)가 지난 12일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신성장동력 글로벌 스타펀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더블에이치는 지난 3월 본투글로벌센터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발,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회사로 라이트 테라피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웨어러블 다이어트 벨트 ‘루미다이어트(LumiDiet)’를 개발했다.

루미다이어트는 착용 시 복부 지방을 분해, 연소시켜 복부 비만 감소를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경한 더블에이치 대표는 “비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소비자의 고민을 편리한 사용성과 높은 효과성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해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매력으로 다가와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치잇플레이,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 유치 … 외국어 학습 플랫폼 도전

캐치잇플레이(대표 최원규)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투자 전문기업인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캐치잇플레이는 영어학습과 게임화기술을 접목시킨 ‘학습+게임화’(Gamification)기반의 캐치잇잉글리시(Catch It English)라는 앱을 서비스 중인데 캐치잇잉글리시는 지난달 누적 기준 한국어 버전만 75만 다운로드를 기록중이다.

높은 재방문율 기록과 작년대비 월평균 매출액이 2배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지속성을 기반으로 성장중이며 2015년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캐치잇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능률교육 및 ㈜잉글리시헌트와 콘텐츠 제휴 및 개발계약을 통해 초, 중, 고등 영어학습분야에 모바일 영어학습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영어뿐만 아니라 기타 외국어 학습 플랫폼으로 성장을 꾀하며 ㈜다락원과 중국어 콘텐츠 제휴 계약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피에나, 中 대기업 팡정그룹 투자유치 성공

유아 전문기업 (주)피에나(대표 강미선)는 중국 팡정그룹으로부터 5백만위안(한화 약 9억원) 규모 현금 투자유치를 했다. 이와 더불어 피에나는 팡정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국내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북경대가 최대 주주(지분 70%)인 팡정그룹은 매출 기준 중국 10위권대 기업으로 과학기술,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부동산 등 분야 3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경대병원도 운영 중이다. 의료 서비스 분야에선 중국 1위, 증권 분야에선 7위(운영자산 기준)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코트라에서 주최한 북경 중관촌 ‘한중 스타트업 파트너링’ 사업에서의 인연이 투자 유치로 이어진 형태이다.

피에나는 세계최초 분유메이커를 포함한 유아용품 라인을 중국에서 판매하여 왔으며 대표 상품인 휴대용 무선믹서기는 국내에도 올해 초 출시 첫달에 3억원 매출을 내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에나는 올 6월부터 휴대용 무선믹서기를 중국에 출시해 소형 가전제품 라인의 중국내 판매또한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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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