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중국의 AI (인공지능) 스타트업들
앞서가는 중국의 AI (인공지능) 스타트업들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04.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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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중국이 인공지능(AI)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인공지능 관련 산업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함께 중국에는 관련 스타트업이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새삼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및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이 밝힌 바에 의하면 중국 AI 시장 규모는 2015년 12억위안(약 2100억원)에서 연평균 50% 성장해 2020년에는 91억위안(약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연초 기준 중국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갯수는 100개에 육박하고 65곳에 현재까지 29억 위안(약 5100억원) 이상이 투자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국 정부는 '13차 5개년 계획(2016년~2020년)'을 통해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을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뇌과학과 두뇌 관련 연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또 AI 연구 프로젝트인 '차이나 브레인'을 연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거대 기업들도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3억 달러를 투자해 AI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현재 200여명의 연구 인력을 배치하고 딥러닝, 이미지 및 음성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바이두는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2~3세 유아 지능을 갖춘 AI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양자컴퓨터 전문 실험실을 공동 설립하고 구글의 알파고와 유사한 AI를 개발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또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폭스콘과 합작해서 로봇 전문 합자회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홀딩스'를 설립해 가정용 로봇 시장에도 진출했다. 

텐센트는 자체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이를 탑재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 드림라이터'를 공개했으며 스마트컴퓨팅검색실험실(TICS LAB)을 설립해 AI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샤오미는 저가 스마트폰으로 애플과 삼성전자를 위협해오더니 중국내 시장에 선두를 달리면서  단순히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싣는 것으로 차별화를 꽤하고 있다. 

샤오미 공동 창업자이자 부사장인 웡콩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인공지능 기술이 모든 곳에 있게 될 것"이라면서 샤오미가 가정용 전자제품에 센서와 AI 프로세싱 부품을 탑재하고 컴퓨터 클라우딩을 통해 제품을 위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최근 인공지능과 가상현실(VR) 분야에 대해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실험연구소를 설립했다

중국의 인공지능업체들은 이미 전 세계를 장악하기 위한 질적, 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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