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관련 기술력 좋은 스타트업
농업 관련 기술력 좋은 스타트업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6.04.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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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농업 관련 스타트업이 약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농업과  IT가 결합한 회사들이 약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몇개 업체가 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소개되면서 대규모 투자도 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농업 스타트업이 이렇다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는 않다. 

현재 농업 관련 스타트업 중 국내에서 잘나가는 스타트업 중 하나인 만나씨이에이에 대해 알아봤다.

만나씨이에이는 박아론 대표를 비롯한 카이스트 학생들이 뭉쳐서 만든 식물공장 벤처였다. 박아론 대표와 전병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2012년부터 회사를 꾸렸으며 고등학생 시절부터 농업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가 식물공장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들에 참여하면서 룸메이트였던 전 대표를 끌어들인 게 만나씨이에이의 시작이다.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새로운 식물공장을 선보이고 있는 만나씨이에이는 단순히 PH와 EC를 통해 제어하는 식물공장과는 달리 분자 단위로 배양액을 제어하고, 상황인식형 제어를 활용해서 작물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환경들의 조건을 최적화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농업 특허기술이 20개에 가깝다.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를 결합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물고기를 이용해서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이다.만나씨이에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아쿠아포닉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이다.

지난해 말 케이벤처그룹이 투자 참여하면서 10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만나씨이에이는 투자금을 소비지와 접점을 늘리고 재배 작물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등의 작업에 사용하고 있다. 유상증자 형식으로 이루어진 투자 유치에서 카카오그룹 계열의 전문 투자사 케이벤처그룹이 신주 전량을 인수하면서 만나씨이에이의 지분 33%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 만나씨엔에이는 안전한 프리미엄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생각으로 농장에서 수확한 가장 좋은 채소를 매주 정기배송해 주는 ‘만나박스’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기 의정부시와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과 유통, 소비과정에 정보통신(ICT)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고부가가치 창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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