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환 칼럼] 15.지식과 경험을 상품화하라
[황창환 칼럼] 15.지식과 경험을 상품화하라
  • 황창환 칼럼니스트
    황창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4.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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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CJ제일제당의 미션은 '자신만의 독보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이라고 한다. 나는 독보적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한다. 따라서 항상 독보적인 존재가 되려고 노력한다. 내 모든 노력이 지금의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데 정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내가 기업에서 일하던 2000년도의 일이다. 그때 개인적으로지식체계 습득을 위해 투자한 50만 원의 비용이 현재 내가 억대 수입을 올리는밑거름이 되었다. 그때 내가 다니던 회사는 직원들을 위한 교육비용이 정해져 있었다. 모든 직원들 교육이 그 범위 내에서 진행되어야 하기에 개인별 맞춤형보다는 단체로 진행되는 회사 자체 프로그램만 참여할 수 있었다. 당연히 외부의 전문 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회사 비용으로 수료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때 나는 원하는 외부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위해 개인 비용으로 신청했다. 그것도 평일밖에 시간이 되지 않아 일 년에 4일만 사용할 수 있었던 휴가를 내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시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그러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어서 나는 사내의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했다.

지금부터 자격증과 학위를 준비하라

내가 회사라는 조직에 있을 때 영업본부에서 일하는 전체 직원은 4백 명 정도였다. 그 당시 영업본부는 현실적인 업무 강도가 무척 높았다. 때문에 업무 이외 시간을 활용하거나 개인의 비용을 들여 사외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거나 대학원의 학위 과정을 시작하는 직원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다니던 회사의 영업본부에 나 말고 다른 직원들은 그와 같은 투자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시도했던 그 프로그램에 대한 50만원의 개인적인 투자가 15년 뒤인 지금의 내 인생을 크게 바꾸었다.

현재 나는 연봉 2천만 원도 안 되는회사원에서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가 되었다.
변화는 두려운 것이고 균형을 깨뜨리는 요소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현실에안주한다는 것, 그래서 껍질 안에 담겨 있는 것은 안정감을 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제자리에 있으려 한다. 회사에서나 말고 이러한 변화를 시도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가 당시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거스르며 그런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조직에서 경험을 쌓는 시기에 내용 전문가로서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분명한 희생이 따른다. 나는 전문적인 지식체계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했다. 그 결과 개인적으로 엄청난 부가가치가 발생한 것이다. 단지 50만 원이라는 투자가 지금은 수십 배의 수입을 올리는 1인 기업 프로컨설턴트를 만들었다. 현재 나는 경영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마케팅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 과정에 입과 하는 학생들 대부분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 절반 이상이 30대 젊은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20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생활 경험이 10년 미만인 젊은 직장인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왜 굳이 힘든 직장 생활을 마친 후 휴식 대신 또 다른 도전을하게 된 것일까.이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그것은 앞으로 자신들이 거치게 될 사회적인 경험에 가치를 더해 미래의 프로컨설턴트로 활동하려는 명확한 비전을 계획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들에게 직장생활은 단순히 일에서 성과와 경험을 축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있다. 효과적인 창출을 위해 현재의 경험을 확고한 밑거름으로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들의 이런 시도는 많은 의미를 갖는다. 일에서 얻은 자신의 경험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지식체계를 병행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미지의 시간인 미래에 대한 효율적인 대비의 한 방법이다.

시도와 변화에는 분명 장애물이 따르기 마련이다. 또 어려움 없이 쉽게 얻는 것은 그만큼 쉽게 잃는 법이다.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이들이 직면하게 되는 현실이 바로 그들이 넘어야할 장애물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학위에 도전하는 일은 금전적인 부담과 함께 시간적인 한계를 갖는다. 물론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전문분야의 학업을 마치고 졸업까지 쉽게도달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는 데 수많은 문제의 한계에부딪치게 된다. 그러므로 시도하려는 시점에서 내가 하려는 일의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묻자.
‘자신이 원하는 것이 학위를 위한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다음 질문을 다시 하자.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의 지식체계를 얻기 위한 것인가?’

이 두 가지 질문으로 자신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나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이런저런 한계와 맞닥뜨리게 된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방향을 잃고 표류하거나 포기하는 길로 들어서게도되는 것이다.

목적을 명확하게 정한 다음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시간과 금전적 투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야 한다. 학위를 위한 것, 그리고 프로컨설턴트의 지식 습득을 위한 것,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에는 대단한 무리가 따른다. 두 개를 모두 잡으려는 욕심으로 무작정 진행했다가는 하나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너무 큰 욕심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칼럼니스트 황창환

마이러닝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신산업융합학과 겸임교수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프린서플 컨설턴트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박사
중소기업청 마케팅 경영지도사

관련 저서:
프로컨설턴트 바이블, 한계돒파 세일즈, 모바일 마케팅의 비밀

이메일: hwan042@naver.com
카카오톡: hwan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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