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관련 스타트업 최근 이슈
음악관련 스타트업 최근 이슈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6.04.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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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최근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만화를 비롯해서 음악, 미술을 매개로 한 스타트업도 꽤 눈에 띈다.  특히 최근 음악 서비스와 관련된 스타트업들의 동향이 꽤 포착되고 있다. 

음악 관련 스타트업의 최근 이슈를 살펴본다.

1.올해 초 음악 관련 스타트업 미디어스코프의 인터넷 음악감상 서비스 '딩가 라디오' 앱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구글에 해당 서비스가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적인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현행 저작권법 규정에 따르면 저작권료는 전송이냐 디지털음성송신에 따라 지불해야 될 저작권료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스코프는 자사의 서비스 방식이 디지털음성송신이라고 주장했지만 협회에서는 전송적 영역이 포함돼 있으므로 전송 형식을 띄고 있다고 주장한것.

 디지털음성송신으로 분류될 경우 지불해야 하는 저작권료는 매출의 2.5%인데 반해 전송으로 분류될 경우 매출의 10%를 저작권료로 내야 하며 음악실연자협회와 음반산업협회에 보상금 명목으로 추가 보상을 해야 한다. 스타트업의 기술 발달에 비해 관련 법령이 미비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차트메트릭

차트메트릭은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를 위한 분석 서비스이다. 음반 업계 트렌드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이다. 

2009년 부터 실리콘밸리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했고 2000년 게임빌 창업 멤버로 시작해, 2009년부터 미국 오라클의 프로덕트 매니저, 그후 스파크랩, 디쓰리주빌리를 통해 투자자로 활동한 조성문 빅브레인랩 대표가 창업자이다. 

요즘 대중이 음악을 듣고 즐기는 방식은 예전에 비해 다양해 지고 채널도 훨씬 많아졌다. 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스트리밍 순위, 음반 판매량, 소셜미디어 지수,해외차트 등등 지표들을 설정해서 모든 것을 종합해야 한다. 예전 처럼 음반 판매량만 집계하는 것이 아니다.

차트메트릭은 모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서 보기 좋은 그래프로 다양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그룹내 각 멤버별 SNS 친구 수가  변동 현황, 음원·유튜브 순위 변화, 해외 인기도 변화 등등 구하기 힘든 분석 자료 를 모아 결과를 내 주고 더 나아가 예측(predict) 옵션을 통해 내일을 준비 할 수 있게 해 준다.

음반 기획사나 광고기획사가 주 고객이 되고 언론사도 기사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해 줄 수 있다. 음악 미디어들도 주 고객이 될 수 있다. 

3.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서비스 플랫폼을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에게 횡포

지난해 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일 의원(새누리당 용인 을 당협위원장)이 음악서비스 플랫폼 보유기업들에 의한 음원시장 수직계열화 문제에 대해 지적한 내용을 살펴 보면 이상일 의원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음원 서비스를 하려면 국내 음원의 30% 이상을 유통하는 로엔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야하는데 로엔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선급금 식으로 약 3000만원 정도를 요구하고 보유한 음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음원 시장에서 스타트업이나 신규 사업자가 기존 사업자의 장벽에 막혀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국회의원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특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 멜론이 사이트 잘보이는 곳에 자사의 제작지원을 받은 음원만 집중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으면서 음원 다운로드등의 순위를 직, 간접 적으로 조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멜론이 스타트업의 음원 시장 진입에 직 간접적으로 악 영향을 주고 있다면 이는 문화발전과 문화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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