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공유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사무실 공유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04.0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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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전경

스타트업 초기에 엑셀러레이터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을 지원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마땅한 엑셀러레이터가 없는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큰 문제다.

사무실 공유서비스는 그동안 소호사무실, 비즈니스센터 등의 이름으로 진화해 왔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급 공유사무실도 등장하여 많은 창업 초기 기업들이나 소규모 회사들이  최고의 입지의 최고의 환경에서 넓은 사무실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제법 가격이 쎄다. 

공유사무실 관련 최근 이슈를 살펴본다. 

1.패스트파이브, 30억 원 투자 유치
강남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프리미엄 사무실 공유 서비스 패스트파이브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프리미어파트너스로부터 총 3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패스트파이브 측은 오피스 시장의 경우 서울 지역만 1년에 약 10조 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패스트파이브 주요 타겟 고객군인 1~10명 규모 시장으로 압축해도 약 1조 원 정도의 큰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2015년 4월, 패스트파이브 서초점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새로운 컨셉의 서비스드 오피스로서 카페처럼 사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데스크와 독립된 형태의 프라이빗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네트워크가 확장 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론칭 이후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해 현재 서초, 역삼 등 강남 지역에 미드타운점, 테헤란점까지 총 3개 호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는데 이투자유치를 통해 지점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외부 전문가와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멤버사 연결 서비스 커넥트 앤 콜라보(CONNECT & COLLABO)의 일환으로 최근 멤버사와 투자사를 연결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10개팀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케터랩, 텐핑 등이 패스트파이브 이용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 KTB, 유수의 엔젤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2.공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는 토즈와  위워크 

공간 서비스 전문업체 토즈는 신반포·압구정·세종시에 이어 이달 광화문에 4번째 '워크센터'를 열고 예비 창업자나 소규모 벤처기업 직원들, 영업직·프리랜서 등 외근이 많은 직장인이 사용한 시간만큼 비용을 내고 쓸 수 있도록 한 사무공간을 만들었다. 

토즈 워크센터에는 독립된 사무공간과 20∼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회의실과 팩스·복사기·스캐너 등 사무기 지원이 가능한 공간이다. 토즈는 올해 역삼·사당 등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워크센터를 5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토즈는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스터디센터'로 유명한 업체인데 올해부터는 '워크센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위워크는 세계적 사무실 공유 서비스 업체로 명동을 기점으로 올해 약 10개의 지점을 열 계획이다.

위워크는 미국과 유럽에 공유 사무실 50여곳을 운영하면서 3만명(개) 이상의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회원을 두고 있다. 이들 업체는 소규모 공간과 사무기기를 월 단위나 그 이하의 짧은 단위로 빌려준다.

3.공유 사무실에 대한 엇갈린 전망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사무실 공유 서비스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정보통신(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이 늘면서 소규모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져 이 사업이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최근 포화 상태인 비즈니스센터가 신규 업체의 가세로 레드오션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소호사무실과 비즈니스센터가 강남에만 해도 셀수 없이 많은 상황에서 신규 업체 및 외국계 업체까지 치고 들어오면서 국내의 코워킹 스페이스 관련 사업이 어떻게 진화 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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