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환 칼럼]13.커피숍을 차리지 말고 프로컨설턴트가 되라
[황창환 칼럼]13.커피숍을 차리지 말고 프로컨설턴트가 되라
  • 황창환 칼럼니스트
    황창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3.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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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현대와 같이 복잡한 삶을 살면서 자신의 마음속으로부터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직장인들은 항상 자신의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승리하는 넘버원만이 조직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이렇게 치열한 경쟁구조는 장기적으로 직장인들을 빨리 지치게 만든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지도 못하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체득한 경험에 새로운 지식체계를 더해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야 한다. 그것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즉 그 영역에서는 경쟁을 통한 넘버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자신만의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하는 온리원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영역을 프로 컨설턴트의 영역이라 정의한다. 프로 컨설턴트의 영역은 특히 지금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영역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일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욕구가 그 어떤 나라의 직장인들보다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은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과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의 접점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일에서 이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림1.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노력으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은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자신의 경험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지식체계 그리고 자기 비즈니스로 성공하겠다는 강한 정신력의 세 가지로 말할 수 있고 이 세 가지를 모두 찾는 것이다.

지난 1월에 발간된 ‘유엔인구기금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는 세계의 남자 평균수명은 68세, 여자의 평균수명은 72세로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한국 남자의 평균수명은 78세로 세계 평균보다 10세나 높고 한국 여자의 평균수명은 85세로 13세나 더 높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이제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계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의 삶을 예측해 보면 이제 우리는 직장에서 60세에 은퇴하고도 40년을 활동해야하는 넥스트 비즈니스가 필요하다. 필자는 이 넥스트 비즈니스의 대안으로 프로 컨설턴트를 제안한다.

몇 년 전 필자가 부모님 집에서 연휴를 보낼 때의 일이다. 당시 30년 이상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정년퇴직하신 아버님의 말씀은 나에게 나의 삶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당시 아버님은 58세에 공직에서 정년퇴직을 하신 후로 20년을 넘게 생활하셨다. 그리고 그 경험을 필자에게 말씀하셨는데, 당신이 정년퇴직을 하신 후에 사회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일이 없이 20년 넘게 생활하니 나이가 많을수록 일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다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아버님의 걱정은 자식들의 세대에는 평균수명이 더욱 길어져 직장에서 퇴직하고 난 뒤에도 최소 40년 이상을 살아야 하는데 그 시간은 무척이나 긴 시간이고 그 긴 시간에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이 말씀을 하시던 아버님의 진지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자식들을 위해 말씀하시는 그 진심 어린 표정에서 아버님의 절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자신의 경험에 지식체계를 더해 1인 기업 프로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현실적인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고, 직장에서 퇴직한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있는데,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분석한 ‘서울 자영업자 업종 지도’에 의하면 서울에서 자영업을 창업 후 생존율은 1차년도 79.4%, 2차년도 63.3%, 3차년도 53.9%였다.

이러한 자료의 포인트는 서울에서 창업을 하는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3년 이내에 폐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60세에 퇴직을 한다고 가정하고 은퇴 이후의 시간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에 만족하기보다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얻는 경험에 어떠한 지식체계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신중한 고민과 지금부터의 준비가 있어야만 은퇴 이후 또는 그보다 빠른 시간 안에 경쟁력 있는 프로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다. 이제는 누구든지 1인 기업 프로 컨설턴트로 자신만의 온리 원 비즈니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황창환

마이러닝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신산업융합학과 겸임교수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프린서플 컨설턴트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박사
중소기업청 마케팅 경영지도사

관련 저서:
프로컨설턴트 바이블, 한계돒파 세일즈, 모바일 마케팅의 비밀

이메일: hwan042@naver.com
카카오톡: hwan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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