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살려라! 제조업 창업과 제조 관련 스타트업 관련 이슈들
제조업을 살려라! 제조업 창업과 제조 관련 스타트업 관련 이슈들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3.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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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회원제 제조 작업장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최근 제조업이 현저히 몰락하면서 울산 일대의 제조업 공단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스마트 폰을 이용한 앱 개발에만 열을 올린 나머지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은 다소 등한시 한 모양새다.

그러나 무료 앱을 중심으로 하는 무수한 스타트 업이 별 성과를 거두지도 못하고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 해외에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창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손쉽게 다가설수 없는 제조업의 설비를 싼 가격에 임대해 쓰는 방식으로 제조업과 창업자들을 연결 시켜주고 있기도 하다.

제조관련 스타트업,  최근의 이슈를 살펴본다.

1.울산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사업 지원대상 선정

제조업의 본산인 울산시가 예산을 지난해 47억원에서 올해 69억7,500만원으로 늘리면서 스타트업 울산 창업 활성화에 나섰다.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청년CEO육성사업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초기 창업활동비가 지원 되며 17억원을 100명 내외가 나눠 혜택을 받는다. 또 제조업 창업공간인 톡톡팩토리 조성사업에도 예산이 투입 7개업체가 입주한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사업과 울산TP(테크노파크) 진행하는 지식기술창업지원 사업은 2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 35개팀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울산의 이러한 스타트업관련 지원은 다소 미약하다는 평가다. 경기도가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판교 테크노밸리 및 경기도 소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해서 터무니없이 적은 예산이라는 평가다. 울산은 제조업과 관련한 창업 및 재창업의 아이디어를 공모해서 무너져 가는 제조업을 살려야 될 과제를 안고 있다. 

2.제조업 창업의 문턱을 낮추는 3D프린터 

3D프린터는 제조업의 문턱을 낮춰 제조업 분야 1인 창업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3D프린터가 비용이 비싸 많은 창업자들이 이용하지는 못하는 실정.이처럼 종잣돈이 부족한 창업자들에게 3D프린팅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는 센터가 경기 지역에 생겼다.

1인 창업자나 자본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들을 지원하는 3D프린팅 센터가 바로 그곳.  산업용 3D프린터와 스캐너 등 10여 개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제조업종인 의류와 섬유, 가구 분야도 3D 프린터를 접목,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양산업으로 가고 있는 제조업이 3D프린팅에 의해 되살아 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현재 대구와 전북 전주 등 전국 4곳을 거점으로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3D프린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미국 제조업 활성화 동향

미국의 제조업이 되살아 날 분위기이다. 비싸서 살 엄두도 못 냈던 3D 프린터를 소정의 월 회원료만 내고용하면서 여러가지 시제품을 만드는 작업장이 유행이다. 

심지어는 낮에는 다른일을 하고 밤에 작업 재료를 가지고 작업장으로 오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워터 제트 금속 커팅기와 고가형 3D 프린터 등 장비를 하루 사용료 혹은 월 회비만 내고 쓸수 있다는 점은 기업이나 창업 준비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9년 설립돼 현재 3조 이상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모바일 결제 벤처회사 스퀘어(Square)도 창업자가 자신이 고안한 소형 카드 리더기 시제품을 테크숍 장비로 직접 만들어본 데서 출발했다.

노인과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이런 작업장 중에 한 곳은 만명에 가까운 유료 회원과 연매출은 1500만달러를 올리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작업장은 테크숍, 메이커 스페이스, 팹랩, 테크 뮤지엄, 노이즈 브리지, 해커 도조 등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형태의 작업장을 이용하면 초기 창업 비용을 90% 가까이 절감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꾸준히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쉽지 않은 제조업, 철강·조선·자동차 등을 포함한 작은 제조업 분야, 어떻게 부흥 시킬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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