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치아건강을 해치는 습관들
[건강 상식] 치아건강을 해치는 습관들
  • 김태현
    김태현
  • 승인 2016.03.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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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하는 등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자신도 모르는 부주의로 치아건강을 해치는 사람들도 있다. 당신이 미처 모르고 하는 습관들 중에 치아건강을 해치는 것은 무엇일까?

흡연=담배는 백해무익하다. 특히 구강 건강에 해롭다. 약 4,700여종의 발암물질이 치아와 잇몸 건강에 영향을 미쳐 각종 구강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우선 흡연을 하면 입 안이 건조해지고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에 세균을 제거하지 못해 지독한 입 냄새가 발생한다.

신촌다인치과병원 임흥빈 병원장은 “흡연을 한 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담배로 인한 구취가 더욱 심각하며 치주질환도 더 쉽게 발생한다. 담배 속 유해 물질이 잇몸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균의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치아의 표면과 치아조직에 담배 속 착색물질이 붙어 치아가 누렇게 된다. 오랜 시간 흡연을 하면 담배의 니코틴이나 타르 성분이 치아나 잇몸 사이에 끼여 검게 착색이 되기도 한다.
폭식=폭식도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많이 먹게 되면 그만큼 당분의 양도 많아지는데 과도한 당분은 이를 썩게 하는 주범이다. 또한 폭식을 하면 토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문제는 토를 할 경우 강한 산이 나오면서 치아를 부식시켜 약하게 만든다는 것.

아이에게 젖병 물리기=보채는 아이에게 젖병만큼 좋은 것은 없다. 문제는 젖병을 물고 자는 아이도 많다는 것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까지를 유치열기로 구분하는 이때는 유아기우식증을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유아기우식증은 입안에 모유나 분유, 주스 등을 오래 물고 있는 아이에게 생기는 진행 속도가 빠른 충치를 말하는데 아이가 젖병을 물고 자면 분유 내 당 성분이 충치를 불러오게 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젖병을 물려서 재우지 않도록 하고 먹고 난 후에는 깨끗한 수건 등을 이용해 닦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필 깨물기, 이로 병 따기=평소 긴장을 하면 연필을 씹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치아에는 매우 해로운 습관 중 하나다. 연필은 얼음과 달리 딱딱하지 않아 치아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얼음을 씹을 때와 마찬가지로 치아 파절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연필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무설탕 껌을 씹어 습관을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살다 보면 이로 병을 따거나 포장지를 뜯는 게 더 편할 때도 있긴 하다. 하지만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역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로 병을 딸 경우 이가 부서지거나 빠질 수 있다.

이갈이=이갈이도 치아건강을 해치는 습관 중 하나다. 문제는 이갈이 대부분이 수면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스스로 개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사람들은 흔히 소리가 나지 않으면 이갈이 증상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리 없이 치아를 악물고 살살 비틀면서 힘을 주는 것 역시 이갈이다. 이를 갈 경우 음식물을 씹을 때보다 2~10배 이상 강한 힘으로 이를 갈아 치아 표면이 닳고, 치아 주위 조직이 손상되어 찬 음식을 먹으면 이가 시리며 심한 경우 이가 흔들리기도 한다. 또한 치아 일부 및 치과 치료를 받은 부분이 깨져나갈 수도 있다.

피어싱=혀나 입술 주변에 하는 피어싱도 피해야 할 습관 중 하나다. 혀나 입 주변에 장신구를 설치하면 금속성 장신구가 이를 부서뜨릴 위험이 있다. 이 뿐 아니라 잇몸도 다치게 할 우려가 있고, 입안에 세균을 들끓게 해 감염 위험도 높인다.

도움말=신촌다인치과병원 임흥빈 병원장/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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