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 문열다.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 문열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6.03.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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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전국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이 문을 열었다.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투자유치, 창업, 해외진출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는 경기도가 1,6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건립했다.

지상 8층 건물 2개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 54,075㎡(약 16,386평) 규모를 갖추고 있는 스타트업캠퍼스는 경기도가 구축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에 스타트업들이 모여 협업하면서 세계적 스타트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스타트업 캠퍼스는 창업을 유도하여 청년 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고 국내 최초의 공유적시장경제의 큰 모델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스타트업 캠퍼스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아시아의 대표 스타트업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캠퍼스 입주를 원하는 예비 창업자는 먼저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 오디션은 스타트업 지원 기관별로 자신이 지원할 스타트업을 뽑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때에 따라 스타트업캠퍼스 전체 오디션도 계획 중이다.

지원기관별로 오디션을 실시하는 이유는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각 센터별로 전문분야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기관별로 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을 선발하면 지원기관이 스타트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스타트업캠퍼스 3동의 2층부터 4층까지는 미래창조과학부산하 창업전문지원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born2global)센터가 입주해 있는데 이곳에는 40여개의 스타트업도 함께 위치하고 있다. 모두 본투글로벌센터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거나 전부터 육성해 온 스타트업들이다. 경기도는 5월~6월경 첫 번째 오디션을 실시해 스타트업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

입주자격을 얻은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창업멘토링 지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ICT분야 예비창업자, 3년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초기에 겪는 기술과 경영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 멘토링을 해준다.

멘토는 벤처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해 본 선배기업인으로 현재 37명이 전국에 포진돼 있다. 2가지 방식으로 멘토를 하는데 1년에 2번 대상자를 모집해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전담멘티와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수시로 상담해주는 오픈 멘티가 있다.

최병희 K-ICT창업멘토링센터장은 “멘토링은 스타트업의 창업역량을 성숙시켜 실패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며 “판교에는 성공한 벤처기업인이 많은데 이들로 벤처CEO 멘토를 구성해 스타트업에 현장감 있는 멘토링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창의디바이스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을 돕게 된다.

기술지원 분야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KT 등이 사물인터넷(Iot)분야와 모바일 5G, 빅데이터, 클라우드서비스 등의 기술 자문을 할 예정이다.

투자유치와 창업 지원

아이디어 육성과 사업화 단계를 마치면 창업단계 지원을 받는다.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투자유치와 컨설팅은 미국 클리어부룩(Clearbrook)과, 중국 ISPC, 이스라엘 에이나브 하이텍 애셋(Einav Hi-Tech Assets), 영국 브라이트 스타파트너(Bright Star Partner) 등의 벤처투자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투자기업은 현재 400억 원의 투자금을 조성한 상태다.

요즈마캠퍼스와 ㈜템더모멘트 같은 세계적 엑셀러레이터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한다.해외진출은 사업성이 있는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해외투자자에게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받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입주와 졸업

한정길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스타트업캠퍼스의 최종 목표는 입주 스타트업의 창업”이라며 “스타트업이 자사의 아이디어를 대기업에 매각하거나, 창업에 성공하면 캠퍼스를 떠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졸업이다.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하는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3년간의 계약을 맺게 된다. 3년 동안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경기도가 향후 가능성을 심사해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주변환경

경기스타트업캠퍼스는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판교테크노밸리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데 2017년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현재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콘텐츠기술(CT)을 선도하는 기업 1천 2개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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