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펀딩과 스타트업 그리고 최근의 이슈들
클라우드펀딩과 스타트업 그리고 최근의 이슈들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03.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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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클라우드 펀딩이라 함은 후원, 기부, 대출, 투자 등을 목적으로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한다.

군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의 합성어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소셜 펀딩이라고도 하는 클라우드 펀딩은 스타트업들에게 중요한 투자유치의 한 축이 되었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은 주로 인터넷의 중개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모금자들이 모금취지, 목표금액, 모금기간, 투자보상내용 등을 올리면 다수의 개인들이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를 골라 중개사이트 입금하고 그 총액이 당초 목표금액에 달성하면 중개사이트는 일정의 수수료를 떼고 모금자에게 투자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대표적 업체로는  미국의 킥스타터(Kickstarter)와 인디고고(Indiegogo), 영국의 비영리(공익기부형) 펀딩 사이트인 저스트기빙(Just Giving), P2P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조파(Zopa)와 미국의 프로스퍼(Prosper) 등이 있다. 

최근 국내에서 클라우드 펀딩이 다소 주춤해진 감이 없지 않으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투자유치의 방식이다. 최근 국내 이슈를 정리해본다. 

1.신용보증기금, 성장이 유망한 창업초기기업의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동참하기로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온라인 중개사이트에서 크라우드펀딩 중인 창업기업을 직접 선택해 투자하고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창업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방식에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신용보증기금 또한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크라우드펀딩 와디즈, 45억 규모 투자유치 

와디즈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KDB캐피탈로부터 15억원의 추가투자를 유치해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시장성 뿐만아니라 대표업체로서 와디즈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인터넷 기반의 금융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크라우드펀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문화’를 알리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디즈는 지난 3년 간 불모지였던 국내 크라우드펀딩 산업을 안착시키고 확산시켜오면서 지금까지 1700여 개의 회사가 와디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최근에는 ‘투자인사이드’와 ‘큐레이션 서비스’ 등 크라우드펀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컨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3.증권형 클라우드 펀딩이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기존의 크라우드펀딩에 투자의 개념을 더해 원하는 기업에 개인이 직접 투자를 하고 수익을 얻는 형태의 금융서비스로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이 증권을 발행하고 불특정 다수가 투자하며, 투자자는 배당이나 증권 매매차익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일반 투자자들은 동일기업에 한해 연간 200만원씩 총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지난 1월 25일 출범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10여개의 업이 총 12억원의 투자금 모았다. 높은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희망 으로 다가온 증권형 클라우드 펀딩은 금융위원회도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와디즈의 데모데이에서도 기술 중심 스타트업들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가 몰려

 파력발전업체 ‘인진’, 냄새 없는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 ‘스핀즈이노베이션’, 핀테크업체 ‘에이티솔루션즈’ 등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 증권사 임직원 등 투자자 1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20억원을 유치한 스핀즈이노베이션 박노형 대표는 “제조기반 벤처와  스타트업에는 자금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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